실패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단지 불운만을 탓해선 안 된다. 주식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주식투자로 늘 손실만 보고 있다면, 분명 자신의 투자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김중근 마크로헤지 코리아 대표, 김동희 MTN(머니투데이방송) 주식전문가 등 세 명의 주식전문가를 통해 '주식투자 필패 십계명'을 꼽아봤다. 이들이 각자 꼽은 필패 원인은 표현상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일치했다.
특히 이들은 현 시점에서 시장의 주도세력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실패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즉,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며 이들이 선호하는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라는 주문이다.
아울러 저가주 선호, 손절매 실패, 실수의 반복 등도 공통적인 필패 원인으로 꼽혔다. 전문가 세명이 각각 꼽은 '주식투자 필패 십계명'에 대해 살펴보고, 현 장세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자법을 모색해 보자.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첫번째, 복잡하게 생각할수록 실패한다. 예컨대 지금은 외국인과 기관이 좋아하는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된다. 시장의 전주(錢主)가 좋아하는 주식을 개인들도 사면되는데 오히려 꾀를 부리려다 실패할 수 있다.
두번째,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면 망한다. 남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자. 앞서 외국인과 기관에 대해 말했듯이 주가는 내가 올리는 게 아니라 남이 올려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세번째, 저평가됐다고 다 오르는 것은 아니다. 타이밍도 중요하다. 3~5년 후 개선될 기업에 너무 일찍 들어가는 것보다 다음 분기에 좋아질 기업을 찾는 게 현실적이다 .
네번째, 이익의 양만 따지면 망한다. 이익의 질을 따져야 한다. '카더라 통신'을 믿지 말라는 얘기다. 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만 믿지 말고, 불확실성이 적은 쪽에 베팅해야 한다.
다섯번째, 과거 우량주를 무시하지 말라. 향후에도 우량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너무 엉뚱한 종목을 찾으려 하면 실패하기 쉽다.
여섯번째, 불필요하게 고집부리며 체면 차리려 하지 말라.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바로 바꾸자. 손절매도 이에 해당한다.
일곱번째, 무조건 싼 것만 좋아하면 실패한다. 포트폴리오를 가난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여덟번째, 정보를 맹신하지 말라.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홉번째, 방심하면 망한다 . 안심할 때가 위기의 시작이다. 주식시장에서 큰 조정은 항상 행복 뒤에 왔다. 현 상황에 취해있으면 손실이 따르므로 항상 긴장하자.
열번째, 변동성 리스크를 생각하자. 특히 펀드투자 시 중요하다. 매년 꾸준히 오르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일시적으로 화려한 것은 좋지 않다. 변동성이 높은 것들에 주의해야 한다.
◆김중근 마크로헤지 코리아 대표
첫번째, 친구 따라 강남간다. 시장에서 소위 '뜨는 주식', 즉 테마주 등에 함부로 따라가는 투자 행태다. 주식투자는 유행만 따르기보다 자신의 펀더멘털을 분석하고, 장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분석을 안 한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다. 감(感)과 타이밍만 최고라 생각해선 안 된다. 1980년대 초 건설주가 크게 오를 때 회사명만 보고 건설과 전혀 무관한 '건설화학(선박 페인트 제조 회사)', '건설증권(증권사)' 등의 회사에 투자했다 크게 손해를 본 사례가 있다.
세번째, 손해 본 주식은 절대 안 판다. '내 사전에 손절매는 없다'란 자세로 임하면 실패하기 딱 좋다. 떨어진 주식은 빨리 버리고 오를 주식을 보유하라.
네번째, 거시지표를 신경 쓰지 않는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든 내 주식만 잘 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임해선 안 된다. 현 시점에서 최고 이슈는 금리란 점도 기억하라.
다섯번째, 브로커는 전지전능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증권사 직원들이 시키는 대로만 한다. 하지만 브로커는 근본적으로 수수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브로커만 믿기보다 자기 나름의 기준을 잡고 행동해야 한다.
여섯번째, 저가주가 최고라 생각한다. 10만원 짜리 10주 사는 것 보다 1만원짜리 100주 사는 것을 좋아하면 실패하기 쉽다.
일곱번째, '몰빵'한다. 분산투자는 주식투자의 기본이다. 이를 무시하면 필패한다. 상승장에는 최소한 세 곳, 하락장에는 최소 다섯 곳으로 분산하라.
여덟번째, 기관과 외국인을 무시한다. 주식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은 기관과 외국인이 무엇을 샀는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무턱대고 독자노선을 걷기보다는 기관과 외국인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라. 아울러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대형 우량주를 선호한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아홉번째, 실수에서 교훈을 얻지 않는다. 한번 실패했으면 바로 고치려고 노력하기 바란다.
열번째, 채권은 복잡하다고 생각하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주식은 오를 때도 있고 떨어질 때도 있다. 그러므로 하락장을 대비해 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김동희 MTN 주식전문가
첫번째, 시장의 추세에 역행한다. 추세는 한번 방향을 정하면 좀처럼 변하지 않는 속성이 있다. 그런데 개인들은 올라가는 순간부터 매도를 고민하고, 떨어지는 종목은 장기 보유하는 속성이 있다. 일단 추세를 믿고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두번째, 매수주체와 역행한다. 시장을 움직이는 세력, 즉 기관 및 외국인과 호흡을 같이 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것이다
세번째, 주도주를 무시한다. 주도주는 시장의 상승 초기부터 마감 시까지 운명을 같이한다. 주도주는 수익의 원천이므로 주도주를 외면해선 안 된다.
네번째, 기술적 분석에 집착한다. 기술적 분석은 시장을 파악하는 단편적인 방편일 뿐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주식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다섯번째, 불협화음에 귀를 기울인다. 사소한 악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 실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장세 역시 중국의 긴축, 미국의 은행권 규제, 유럽의 재정 문제 등 선 방영된 악재들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런 것들이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을 주었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됐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나간 악재일 뿐이다 .
여섯번째, 싼 종목에 집착한다. 시장에서 싼 종목은 이유가 있다. 지금 가격이 안 오르는 종목에도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일곱번째, 지수의 고점을 예단한다. 올라갈 때는 그냥 추세에 맡기고 끝까지 따라가야 한다. 어디가 끝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만약 고점이 확실하지 않다면, 나름대로 기준을 잡는 것도 좋다.
여덟번째, 재료에 일희일비 한다. 불협화음에 예민한 습관과 일맥상통한다. 현 시점에서 주목할 것은 재료가 아니라 수급이다. 수급이 강하다는 것에 주목하라. 언제든 시장에 들어올 대기자금도 많은 상황이다.
아홉번째, 오를 때는 비싸다고 안 사고, 조정 시에는 두려워서 못 산다. 평소 비싸서 못 샀던 종목이 조정을 받으면 사야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더 떨어질 것이란 생각에 또 못 산다. 매수가격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도 필요하다.
열번째, 과거의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다. 펀드 환매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펀드 대량 환매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나중에 또 지수가 2000포인트까지 가서야 뒤 늦게 들어올 것이 분명하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김중근 마크로헤지 코리아 대표, 김동희 MTN(머니투데이방송) 주식전문가 등 세 명의 주식전문가를 통해 '주식투자 필패 십계명'을 꼽아봤다. 이들이 각자 꼽은 필패 원인은 표현상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일치했다.
특히 이들은 현 시점에서 시장의 주도세력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실패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즉,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며 이들이 선호하는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라는 주문이다.
아울러 저가주 선호, 손절매 실패, 실수의 반복 등도 공통적인 필패 원인으로 꼽혔다. 전문가 세명이 각각 꼽은 '주식투자 필패 십계명'에 대해 살펴보고, 현 장세에서 승리하기 위한 투자법을 모색해 보자.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두번째,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면 망한다. 남들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자. 앞서 외국인과 기관에 대해 말했듯이 주가는 내가 올리는 게 아니라 남이 올려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세번째, 저평가됐다고 다 오르는 것은 아니다. 타이밍도 중요하다. 3~5년 후 개선될 기업에 너무 일찍 들어가는 것보다 다음 분기에 좋아질 기업을 찾는 게 현실적이다 .
네번째, 이익의 양만 따지면 망한다. 이익의 질을 따져야 한다. '카더라 통신'을 믿지 말라는 얘기다. 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만 믿지 말고, 불확실성이 적은 쪽에 베팅해야 한다.
다섯번째, 과거 우량주를 무시하지 말라. 향후에도 우량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너무 엉뚱한 종목을 찾으려 하면 실패하기 쉽다.
여섯번째, 불필요하게 고집부리며 체면 차리려 하지 말라.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바로 바꾸자. 손절매도 이에 해당한다.
일곱번째, 무조건 싼 것만 좋아하면 실패한다. 포트폴리오를 가난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여덟번째, 정보를 맹신하지 말라.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홉번째, 방심하면 망한다 . 안심할 때가 위기의 시작이다. 주식시장에서 큰 조정은 항상 행복 뒤에 왔다. 현 상황에 취해있으면 손실이 따르므로 항상 긴장하자.
열번째, 변동성 리스크를 생각하자. 특히 펀드투자 시 중요하다. 매년 꾸준히 오르는 것을 찾아야 한다. 일시적으로 화려한 것은 좋지 않다. 변동성이 높은 것들에 주의해야 한다.
◆김중근 마크로헤지 코리아 대표
두번째, 분석을 안 한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다. 감(感)과 타이밍만 최고라 생각해선 안 된다. 1980년대 초 건설주가 크게 오를 때 회사명만 보고 건설과 전혀 무관한 '건설화학(선박 페인트 제조 회사)', '건설증권(증권사)' 등의 회사에 투자했다 크게 손해를 본 사례가 있다.
세번째, 손해 본 주식은 절대 안 판다. '내 사전에 손절매는 없다'란 자세로 임하면 실패하기 딱 좋다. 떨어진 주식은 빨리 버리고 오를 주식을 보유하라.
네번째, 거시지표를 신경 쓰지 않는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든 내 주식만 잘 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임해선 안 된다. 현 시점에서 최고 이슈는 금리란 점도 기억하라.
다섯번째, 브로커는 전지전능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증권사 직원들이 시키는 대로만 한다. 하지만 브로커는 근본적으로 수수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브로커만 믿기보다 자기 나름의 기준을 잡고 행동해야 한다.
여섯번째, 저가주가 최고라 생각한다. 10만원 짜리 10주 사는 것 보다 1만원짜리 100주 사는 것을 좋아하면 실패하기 쉽다.
일곱번째, '몰빵'한다. 분산투자는 주식투자의 기본이다. 이를 무시하면 필패한다. 상승장에는 최소한 세 곳, 하락장에는 최소 다섯 곳으로 분산하라.
여덟번째, 기관과 외국인을 무시한다. 주식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은 기관과 외국인이 무엇을 샀는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무턱대고 독자노선을 걷기보다는 기관과 외국인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라. 아울러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대형 우량주를 선호한다는 사실도 알아두자.
아홉번째, 실수에서 교훈을 얻지 않는다. 한번 실패했으면 바로 고치려고 노력하기 바란다.
열번째, 채권은 복잡하다고 생각하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주식은 오를 때도 있고 떨어질 때도 있다. 그러므로 하락장을 대비해 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김동희 MTN 주식전문가
두번째, 매수주체와 역행한다. 시장을 움직이는 세력, 즉 기관 및 외국인과 호흡을 같이 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것이다
세번째, 주도주를 무시한다. 주도주는 시장의 상승 초기부터 마감 시까지 운명을 같이한다. 주도주는 수익의 원천이므로 주도주를 외면해선 안 된다.
네번째, 기술적 분석에 집착한다. 기술적 분석은 시장을 파악하는 단편적인 방편일 뿐이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주식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
다섯번째, 불협화음에 귀를 기울인다. 사소한 악재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 실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장세 역시 중국의 긴축, 미국의 은행권 규제, 유럽의 재정 문제 등 선 방영된 악재들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런 것들이 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을 주었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됐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나간 악재일 뿐이다 .
여섯번째, 싼 종목에 집착한다. 시장에서 싼 종목은 이유가 있다. 지금 가격이 안 오르는 종목에도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일곱번째, 지수의 고점을 예단한다. 올라갈 때는 그냥 추세에 맡기고 끝까지 따라가야 한다. 어디가 끝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만약 고점이 확실하지 않다면, 나름대로 기준을 잡는 것도 좋다.
여덟번째, 재료에 일희일비 한다. 불협화음에 예민한 습관과 일맥상통한다. 현 시점에서 주목할 것은 재료가 아니라 수급이다. 수급이 강하다는 것에 주목하라. 언제든 시장에 들어올 대기자금도 많은 상황이다.
아홉번째, 오를 때는 비싸다고 안 사고, 조정 시에는 두려워서 못 산다. 평소 비싸서 못 샀던 종목이 조정을 받으면 사야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더 떨어질 것이란 생각에 또 못 산다. 매수가격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도 필요하다.
열번째, 과거의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다. 펀드 환매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펀드 대량 환매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나중에 또 지수가 2000포인트까지 가서야 뒤 늦게 들어올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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