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음식으로 극복하는 만성 피로

문성식 2011. 2. 21. 17:10

음식으로 극복하는 만성 피로


우리 주의에는 만성 피로를 잊게 해주는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시로 섭취를 하게 되면 어느덧 피로감도 가시고 많이 좋아지게 되는 음식들이지요. 가끔은 이러한 식자재를 가지고 요리를 해서 피곤에 지친 남편에게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① 잔대뿌리무침

    강장효과가 뛰어난 잔대와 단백질·무기질이 풍부한 참깨를 이용한 잔대뿌리무침은 피로를 회복하는데 그만이다. 잔대는 봄에 나는 어린 싹을 먹어도 좋고 한약건재상에서 파 는 뿌리를 먹어도 좋다. 잔대뿌리는 속이 단단한 것을 골라 칼로 먹기 좋을 만큼 가른  다음 참깨, 된장, 마늘, 파 등을 넣고 무쳐서 먹는다.


② 율무가 든 파인주스

   율무의 비타민 B1은 당질이 에너지로 변할 때 꼭 필요한 비타민이다. 그리고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새콤한 맛의 구연산 성분과 비타민 B1·B2, 포도당, 과당 등도 체내에 신 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에너지 보충에 도움이 되므로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 한두 번  마시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마셔야 효과적이다.


③ 두부나 콩비지

   간염이나 당뇨 등의 질환은 피로를 심하게 느끼는 것이 특징. 이럴 때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콩이 아주 좋다. 우선 콩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 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또 각종 비타민도 풍부한 편이다. 이 때문에 두부나 콩비지 등 콩 음식을 자주 먹으면 그만큼 피로도 덜 느끼게 된다.


④ 토마토·양파즙

   토마토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소화흡수가 잘 되어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이다. 그리고 신진대사에 좋은 구연산과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토마토에 양파를 섞어 즙을 내면 확실한 피로회복 녹즙이  된다.


TIP 1.


만성 피로 환자의 식사 원칙

① 비타민 B군, C, A, 무기질의 섭취를 충분히 한다.

   신체 대사기능의 항진에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 B군의 섭취를 늘림으로써 피로를 예방 한다. 비타민 B1, B2는 체내에서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를 도와 에너지를 생산하는 중간 과정 조효소 역할을 한다. 칼륨은 인체의 각종 근육 섬유의 수축을 조절하여 땀을 많이 흘릴 때 나트륨 성분과 함께 근육 세포에서 급히 필요로 하는 이온 성분이 된다.


② 식사는 혈당 조절 기능이 강한 고단백식을 주로 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식사를 하여 아침나절에 피로가 생기지 않도록 막는다.


③ 유기산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한다.

   과일에 많은 유기산은 신맛을 내는 성분으로 당질대사를 촉진하고, 소화기관을 활성화시켜 피로회복이 빨리 되는 것을 돕는다. 특히 구연산은 당질 대사를 도와 피로회복을 빠르게 한다.


④ 여자들은 철분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여 철분결핍성 빈혈증에서 초래되는 피로를 예방한다.


과식, 과음을 하거나 오후에 카페인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면 잠을 잘 잘 수 없어 피로가 심해진다.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휴식을 갖는 생활 습관이 만성 피로를 극복하는 정도 ( 正道 )일 것이다.



TIP 2


양파 반개씩 먹자! 보약보다 낫다.


기원전 3000년경,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 건축에 동원된 노예들에게 매일 양파를 먹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강한 체력을 길러주고 피로감을 잊게 해주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그만큼 양파에는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 식탁에 생양파를 반으로 쪼개 올려보세요. 피로에 지친 남편에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양파의 건강 효과


① 피를 맑게 해준다.


②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병을 예방한다.


③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④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피로를 잊게 해준다.

 

⑤ 뛰어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


TIP 3


내장 피로는 식사 조절로 치료하자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장거리를 뛰어 체내 글리코겐이 감소해 있을 때는 그것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그러나 무턱대고 아무것이나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격렬한 트레이닝이나 레이스 후에는 근육뿐 아니라 위장을 비롯한 내장도 피로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로할 때 식사는 많이 씹을 수록 좋다. 씹는 것은 소화를 위한 첫걸음이므로 잘 씹지 않고 삼켜버리면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위장에 부담을 준다.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잘 씹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같은 이유로 가능한 한 소화흡수되기 쉬운 음식물을 먹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