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한 여성, 유방암 위험 40% 더 높다

문성식 2021. 8. 27. 17:48

○○한 여성, 유방암 위험 40% 더 높다

 

 
자신의 가슴을 확인해보고 있는 여성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일 때 유방암 발생 위험이 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밀유방은 유방 조직 내에 유즙을 만들어내는 유선 조직의 양이 많고 촘촘하며 지방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20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2만건 이상의 유방 사진을 분석했다. 이들 중 35%는 75세 이상이었으며, 56%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다.

 

분석 결과, 전체의 32%가 치밀유방이고,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그 두 배인 64%가 치밀유방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치밀유방인 65~74세 여성은 BMI에 상관 없이 유방암 발생 위험이 39% 높았다. 75세 이상 여성은 치밀유방인 경우 유방암 위험이 23% 높았고,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2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플로리다대 보건암센터 브레이스 웨이트 박사는 "치밀유방 여성인 경우 몸 상태가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유방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게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성은 70%가 치밀유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밀유방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 여성들에게 많다. 따라서 자신이 치밀유방을 가졌다면 정기검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에 게재됐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