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안 되는 사람… 피해야 할 '아침 메뉴'는?
아침에 속이 불편하거나 입맛이 없어 식사대용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 언뜻 보면 비슷한 식사대용품은 각각 다른 성분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식사대용품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본다.
>선식
선식은 곡물류를 열풍건조나 가열건조로 익힌 다음 곱게 갈아낸 식품으로 미숫가루가 대표적이다. 보통 현미, 콩, 보리, 찹쌀, 검정콩 등 10여 가지의 곡물을 섞어 만든다. 가루 형태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위에 부담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단, 열을 가해 만들기 때문에 섬유소 등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콩류가 들어간 것을 선택해 영양상으로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
생식
생식은 선식과 달리 열을 가하지 않고 건조시켜 만들기 때문에 열에 약한 비타민B·C가 덜 파괴된다. 생식은 익히지 않은 곡물과 채소 등의 수분을 제거해 가루로 만든 것으로 과실류, 해조류 등의 재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가능한 다양한 식품군이 포함된 것을 골라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생식은 선식과 달리 전분이 느슨하게 풀어지지 않아 소화를 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소화를 잘하지 못하는 노인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콘플레이크
콘플레이크는 옥수수가 주성분으로, 보리·호밀 등의 곡물 가루와 소금·설탕·꿀 등을 섞은 반죽으로 만들어진다. 곡물을 가루로 만들어 얇게 모양을 냈기 때문에 소화흡수율이 높지만, 섬유소나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다. 콘플레이크를 살 때 되도록 당분이 코팅된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어렵다면 과당, 포도당 같은 단순당보다 올리고당이나 아가베 시럽 등 복합당이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를 것을 권장한다. 복합당의 흡수 속도는 단순당의 절반이기 때문이다.
그래놀라
그래놀라는 귀리가 주성분으로, 보리·통밀 등의 통곡물과 견과류·말린 과일·꿀·메이플시럽 등을 섞어 오븐에 구운 것이다. 그래놀라의 주성분인 귀리는 단백질·비타민·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통곡물에는 탄수화물·단백질·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그래놀라를 만들 때 통곡물을 그대로 굽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소와 섬유소가 보존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곡물 가루를 사용하는 콘플레이크보다 섬유소가 많아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과하게 먹지 않는 게 좋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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