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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의 약성 및 활용법

문성식 2020. 9. 15. 09:00


옻의 약성 및 활용법

옻나무만큼 갖가지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약나무를 찾아보기 어렵다.

옻은 제일 우수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다.

그러므로 인체의 세포를 보존하여 상하지 않고 갖가지 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소화를 돕고 어혈과 염증을 풀어주며 피를 맑게 하고 균을 죽인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간병, 늑막염, 골수염, 갖가지 암 등에 두루 약으로 쓸 수 있다.

 

옻 껍질을 약으로 쓰려면 50년 넘게 자란 굵은 나무의 껍질을 써야 효과가 뛰어나고 어린 나무는 약효가 약하다.

암을 치료하는 데는 백 년 넘게 자란 옻나무 라야 만 효과가 신통하다.

강원도의 삼척이나 정선군 쪽에 수백 년씩 된 야생 옻나무를 산에서 더러 발견할 수가 있다.

 

옻은 가장 좋은 약인 동시에 그 독도 무섭다.

옻에 약한 사람이 함부로 먹거나 손대면 심하게 옻이 올라 죽을 수도 있다.

옻독을 중화하기 위해 닭, 오리, 개, 염소와 함께 달이는 것이다.

옻독을 중화하는 데는 개 뼈가 으뜸이다.

개 뼈를 옻에 갖다 대면 옻이 즉시 녹아 버릴 만큼 옻독을 중화하는 효과가 빠르다.

 

옻을 먹다가 옻이 오르면 백반을 진하게 물에 풀어 바르면서 먹는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옻을 먹고 나서 혈관 주사를 맞아서는 안 된다,

위험하다.

[출처, 한국토종약초]



증상별 옻의 적용 및 복용법

 

▶ 옻은 뱃속의 적병에 효과가 탁월하다.

적병이란 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뭉쳐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암이 되기 전 단계에 있는 어혈이나 염증이 뭉친 것이다.

적병에는 마른 옻 껍질 5근, 맥아 볶은 것, 신곡 볶은 것 각 3근, 공사인 볶은 것, 백출, 금은화, 산사육, 인삼 각 2근, 계내금 볶은 것 1근, 원감초, 건강 각 반 근, 경포 부자 5냥과 함께 누런 토종개 한 마리와 한데 넣고 오래 달인 뒤에 엿기름을 넣고 조청을 만들어 두고 작은 숟가락으로 하나씩 먹는다.

이 약조청은 갖가지 속의 냉증이나 체한데 등에도 효과가 크다.

 

위의 여러 가지 약재들을 구하기 어려우면 옻과 개만으로도 훌륭한 약을 만들 수 있다.

옻 1근을 내장을 발라낸 누렁개 한 마리와 함께 오래 달인 다음 거기에 엿기름을 넣어 조청을 만들어 두고 수시로 찻숟갈로 하나씩 먹는다.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초기 위암, 냉증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옻의 독성을 개고기가 중화하므로 옻을 타는 사람이 먹어도 옻이 오르지 않는다.

 

▶ 늑막염이나 골수염, 관절염 치료에도 옻을 쓴다.

털과 똥을 빼낸 오리 한 마리를 삶아서 식힌 후 기름을 걷어 내고 금은화 1근 반, 마른 옻 껍질 1근, 지네 300 마리를 넣고 오래 달여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약물이 1되쯤 되게 졸여서 조금씩 자주 먹는다. 5마리 이상 먹어야 완치 가 가능하다.

 

▶ 만성 위염, 위궤양, 뱃속의 덩어리가 생긴 데 등에는 닭 한 마리의 내장을 꺼낸 다음 그 속에 옻나무 껍질을 가득 채워 넣고 삶아서 그 물과 고기를 먹는다.

한 마리를 이틀 동안 먹는다.

한번 먹어서 효과가 없으면 서너 번 더 해서 먹는다.

혈액형이 O형인 소양 체질의 사람은 옻이 심하게 오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옻이 심하게 오르면 띠 뿌리 달인 물을 마시고 또 그 물로 씻는다.

옻닭을 처음 드시고 옻이 올라 고생하고 계시다면?

옻닭의 효능은 제대로 보시겠군요.

옻은 체질에 따라 독성의 발현이 많은 차이가 있지만

옻닭을 먹었을 때 적당히 옻이 오르는 사람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