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의 효능◈
감나무는 감나무과(Ebenaceae) 낙엽교목으로 키가 10여미터에 달하며 5∼6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딴다.
감나무에서 약용하는 것은 시병(건시 또는 곶감), 시체(익은 감꼭지), 시엽(감나무 잎) 등이며 우리나라의 경기도
이남에서 주로 과수로서 재배한다.
감나무는 원래 온대과수로 한국,중국이 원산지이고 병충해에 강해서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재배할 수 있다.
감에는 단감과 떫은 감이 있는데 단맛을 갖는것이 단감이다.
감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이 곶감이고, 익어서 붉고 말랑말랑해진 것이 홍시 또는 연시이다.
◆ 감의효능
가을부터 겨울까지 즐겨 먹는 감은 맛도 좋지만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비타민A가 100g당 400IU가 들어 있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며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준다.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치료해주며, 피부암의 발병도 줄여준다.
비타민C 역시 사과의 5배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데 특히 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일반적인 비타민C와 달리 열이나 물,
공기 등이 수비게 파괴되지 않는다.
노화방지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몸의 면역력을 높이며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감 못지않게 감잎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해 어린잎에는 100g당 500mg이, 다자란 잎에는 200mg이 들어 있다.
다 자란 잎을 기준으로도 딸기나 귤보다 비타민 C가 훨씬 풍부하다.
또 루틴이라는 성분도 들어 있어 지혈작용을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감에 든 식이섬유소는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해서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감 특유의 떫은 맛은 타닌 성분 때문. 이 성분은 모공을 조여주는 역할을 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배탈이나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단감이나 홍시, 곶감 모두 효과가 같다.
하지만 타닌 성분은 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망간, 철분 등의 미네랄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감과 곶감 효능
동의보감>에는 목이 아프거나 갈증이 있을 때 홍시를 먹으면 효과를 볼수 있으며, 위가 약해서 소화가 잘안될때 곶감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고 나와 있다.
본초강목>에는 감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져 장수를 돕는다고 나와 있다.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해 다양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환절기나 겨울에 먹으면 감기를 예방한다.
감기에 걸려 머리가 아프고, 기침이 나며,코가 자주 막힐 때는 곶감 3~4개와 생강 1쪽을 넣고 달인물을 마시면 증상이
나아진다.
◆동맥경화를 막고 심장병을 예방한다.
감에는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소화기 질환의 치료를 돕고 특히 위궤양이나 설사 등에 효과적이다.
타닌 성분이 체내에서 점막 표면의 조직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 하고 위궤양도 완화시킨다.
감의 효능은 뭐니뭐니 해도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데 있다.
따라서 순활기 질환, 즉 고협압이나 동맥경화인 사람에게 감처럼 좋은 간식이 없다.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 배뇨를 도와준다.
◆숙취에 효과적이다.
감은 예로부터 숙취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왔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 중 10%는 소변과 호흡을 통해 배출되고 나머지 90%는 산화돼 분해된다.
알코올의 산화와 분해를 돕는 성분이 과당과 비타민 C인데, 이 두가지 성분 모두 감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술 마신 다음날 숙취가 남아있을 때는 곶감 3~4개에 물을 적당히넣고 달인다 1컵씩 하루에 세 번 마신다.
곶감에 들어 있는 과당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해 숙취가 사라진다.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감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 C는 콜라겐이라는 섬유단백질을 합성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관계통 질환을 예방해준다.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고혈압 등의 순환계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에 좋다.
감은 지방이 몸속에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체내의 과다한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감으로 만든 감식초를 꾸준히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감은 폐와 기관지 질환에 좋다.
감을 말리면 비타민 C 성분이 1.5배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곶감으로 먹으면 효과가 높다.
곶감은 몸의 저항력을 길러주어 감기예방에 탁월하다.
폐가 답답하거나 가래가 많이 나오고, 기침이 자주 나올 대, 만성 기관지염이 있다면 꾸준히 먹는다.
◆출산 후 열이 날 때는 서리맞은 감
아이를 출산한 다음 열흘이 지난 후에도 38℃이상의 열이 이틀 이상 계속될 때는 서리맞은 감을 한번에 3개 정도씩
하루 3번 먹는다.
◆피부의 잡티를 제거하고 모공을 주여준다.
감에는 기미와 잡티 제거효과가 있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홍시로 팩을 하면 여드름이나 뾰루지, 흉터 치료에 효과가 좋다.
피부에 화상을 입었을 때도 홍시를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타닌 성분이 피부 조직을 조여주는 역할을 하므로 모공이 넓은 피부에 좋다.
◆열독과 술독을 풀어준다.
홍시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갈증을 멎게 하여 열독(더위로 생기는 발진)과 술독을 풀어준다.
◆간질환에는 감잎 쪄서 우린 물
감잎을 잘게 썰어 살짝 찐 다음 응달에서 말린 것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다.
감식초를 매일 조금씩 먹어도 간질환에 도움이 된다.
◆여성 갱년기에는 곶감귤죽
갱년기에 식욕이 없고 미열이 날 때는 곶감20g, 귤3개, 쌀 60g을 넣어 끓인 죽이 효과적이다.
끓는 물에 쌀을 넣고 끓이다가 곶감과 귤을 넣어 익힌다.
하루에 2번씩 공복에 먹는다.
◆식도염에는 곶감 달인 물
식도에 염증이 있을 때는 곶감 2~3개를 냄비에 넣고 달여서 먹는다.
3~4번 이상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고혈압에는 감과 북어 삶은 국물
떫은 감 반 말 가량을 깨끗이 씻어 찧은 다음 마른 북어 세 마리와 같이 넣고 푹 삶아 국물을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또한 고혈압으로 두통과 현기증이 심할 때는 감잎 10장과 옥수수 수염 30g을 넣어 달인 물을 아침 저녁으로 마신다.
◆딸꾹질에는 곶감 삶은 물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고통이 심할 때는 곶감을 4개 정도 삶은 물을 마시면 딸꾹질이 멎는다.
◆가벼운 화상에는 떫은 감
떫은 감에 있는 타닌 성분은 화상에 효과적이다.
감을 으깨어 화상 입은 부위에 듬뿍 바르고 붕대를 감아둔다.
◆벌에 쏘였을 ?는 찧은 떫은 감
벌에 쏘여서 피부가 부어오르고 따가울 때는 떫은 감을 찧어 벌에 쏘인 부위에 바른다.
상이나 타박상 등에도 같은 방법을 쓰면 증세가 나아진다.
◆치질에는 곶감 태운 가루
치질 때문에 항문에서 피가 날 때는 곶감을 불에 구운 뒤 씨는 제거하고 가루를 만들어 먹는다.
◆감즙은 중풍의 명약이다.
떫은 풋감을 절구에 넣고 짓찧은 다음 여기에 감 부피의 10분지 1 분량의 물을붓고 통에 옮겨 담은 뒤에 날마다 한번씩
잘 저어서 5∼6일쯤 두었다가 자루에 넣고 짜거나 고운 체로 잘 거른다.
이렇게 만든 감즙을 5∼6개월 동안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감즙을 만들 때 썩은 감이나익은 감이 한 개라도 들어가면 떫은 맛이 없어지고 약효도 없다
중풍으로 쓰러져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이 감즙을 반홉에서 1홉 가량 마시면 즉시효력을 보는 수가 있다.
중풍에는 떫은 감즙을 마셔 효과를 보는 수가 적지 않다.
감즙 30밀리리터와 무즙 30밀리리터를 섞은 것을 한번 먹는 양으로 하여 하루 2∼3번 공복에 복용한다
이것을 7일 동안 마시고 7일 동안 쉬기를 몇 번하면 효과가 나타나는데 효과가 나타나면 중지한다.
발병한 지 6개월 이내의 환자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오래된 중풍 환자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감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감나무 열매를 '시자(枾子)'라고 한다.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에 채취한다. 떫은 맛이 없어지고 붉어지면 식용한다.
익은 감을 복용하면 혈액 중의 에탄의 산화를 촉진시킨다.
신선한 감은 iodide 함유량이 높고 모종의 제제를 만들 수 있으며 (단백질과 교질을 제거한다) 갑상선 질환에 쓰인다.
맛은 달고 떫으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심, 폐, 대장경에 들어 간다.
열을 내리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갈증을 말리는 효능이 있다.
열로 인한 갈증, 기침, 화상, 칼 따위에 베인 상처,통증 완화, 설사, 지방성 갑상선종, 오동나무기름 중독, 옹종,
허로로 인한 부족, 장을 수렴, 폐결핵, 에 쓴다
◆감나무 꼭지를 '시체(枾?)'라고 한다. 겨울에 채집한다.
잘 익은 감의 꼭지를 모아 열매 꼭지를 따고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폐, 위, 수태음 폐경에 들어 간다. 역상승한 기를 내린다.
증상, 해역, 기침이 심한 증세, 딸국질, 혈림, 반위, 심한 트림,구토를 멎게 한다.
하루 8~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여성 갱년기에 식욕이없고 미열이 날 때 곶감 20g, 귤 3개,쌀 60g을 먼저 물을 센불로 끓이다가 쌀을넣고 다시 끌인후
곶감과 귤을 넣고 끓인 죽을 하루 두번 공복(빈속)에 먹으면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감에는 베타 카로틴이라는 황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어 지방간에 도움을 준다.
즉 활성산소를 해결해 준다.
◆감잎차
감잎은 5∼6월 새순이 난 것을 채취하거나 7∼8월의 무성한 잎을 쓴다.
고욤나무나 돌감나무의 잎이 더 좋다.
채취한 감잎을 실에 꿰어 그늘에 매달아 2∼3일 간 말린 다음 3밀리미터 정도의 폭으로 잘게 썬다.
잘게 썬 감잎을 스테인레스 찜통이나 옹기시루에 3센티미터쯤의 두께로 넣고 수증기로 1분 30초에서 2분쯤 쪄서 30초쯤
식혔다가 다시 한 번 1분 30초쯤 쪄서 그늘에 말린다.
이렇게 만든 감잎을 비닐봉지에 넣어 창호지에 싸서 보관해 두고 60∼70℃의 물에 감잎을 적당히 넣고 10∼20분쯤
우려내어 마신다. 물 1리터에 감잎 10그램쯤이 좋다.
잎 달인액은 비타민 C와 P가 많이 들어 있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미리 막으며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줄인다.
또한 알칼리 성분이 많아 피를 많게 하고 림프구의 면역력을 높이며 백혈구의 탐식기능을 높여줌으로써 유기체의
저항성을 높인다. 이밖에 혈압내림작용, 오줌내기작용, 쿠라레 유사작용이 있다.
감나무잎즙은 생잎 10~20개를 잘라 절구에서 짓찧어 즙을 짠다.
하루 3번 나누어 밥먹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먹는다.
◆감식초는 피로를 풀어주고 탁한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을 갖고있다.
감식초는 체철에 만들어 두었다가 사철 이용할 수 있는데 생수에 섞어 음료로만들거나 쥐눈이콩을 절여감초콩을 만들면
쉽고 경제적으로 만들 수있다.
감식초 음료는 감식초를 물과 1대4의 비율로 섞은 다음 꿀을 약간 섞어 만든다.
감초콩은 김식초의 호능에 콩의 효능이 보태져 질병 예방,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끼니 때마다 한 숟갈씩 꼭꼭 십어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변비, 간 기능장애, 당뇨병 등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주의사항
비위가 허한한 경우,담습이 강하여 기침이 나는 경우,비허로 인한 설사,학질 등의 증상이있는 경우에는 복용을 금한다.
감과 게를 함께 먹어서는 안된다. 복통과 큰 설사를 일으킨다. 많이 먹으면 변이 단단해지므로 적당히 먹는다.
생 감은 몸을 차게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병후나 위장에 찬사람,산후에는 많이 먹지않는 게 좋다.
그러나 곶감으로 만들어 먹게 되면 찬 성질이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체력을 보충해 주는 효과를 볼 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