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는 배필이란 무슨 뜻인가요
보통은 돕는 자라고 하면 주연이 아니고 조연이라고 생각되어 좀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죠. 저도 옛날엔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돕는 자란 상당한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없습니다
남편을 돕는 자는 남편의 어떤 면에 나의 도움이 필요한가부터를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여성들은 대개 남편의 약점이 발견되면 실망부터 하게 되지요
그래서 불평을 하다가 결혼한 것을 후회까지 하게 되지요
또, 남편이 결혼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결혼을 하더니 어떻게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하면서 바가지를 긁게 됩니다
그때 남편들이 하는 말은 참 가관도 아니지요
"잡은 고기에게 미끼 주는 것 봤어?"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그때 아내들은 "아이쿠 속았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나를 좋아 하던 Mr. Kim 하고 결혼 할 걸 그랬다"
하면서 옛날 애인을 상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 Mr. Kim의 부인도 나와 똑 같은
후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약점이 하나도 없는 완전한 남편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고 아내가 원하는 것 다 해주고 유머감각도 남들보다 뛰어나
날마다 히히 호호 웃질 않나 좋은 점은 다 갖고 있는 남편이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여러분들의 남편이 그렇게 되면 좋겠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원대로 그렇게 만들지 않으셨어요
남편을 좀 모자라게 만드시고는 우리 여성들보고 도우라고 지시하셨잖아요?
그 사람이 바로 우리들이 아닌가요
아내교실을 수료하다보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왜 우리 아내들만 참아야 하고 먼저 용서해 주라는 등
우리들의 해야 할 일만 강조하느냐고 질문하는 여성들도 있지요
그래서 남편교실을 꼭 해서 남편들보고도
아내들에게 잘하라고 강조해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래서 남편교실을 열어 남편들을 위한 세미나도 하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편교실에는 잘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별로 효과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만드실 때 아내들의 도움을 받게끔 남편들은 만드셨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돕는 배필이란 의미가 무엇인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래의 원어의 뜻에는 에셀이라고 성령님이 우리를 도우신다는 말의 의미와 같습니다
에셀 이라는 단어는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니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고! 에서
도움이라는 단어와 같이 사용되었습니다
부부를 만드신 목적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보여 주기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완벽하게 만드실 수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남자를 먼저 만드시고는 뒤에 아내를 만들어
남자를 도우라고 하신 것에는 깊은 뜻이 들어 있지 않을까요?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고 교회는 그의 몸이요 지체입니다
지체들끼리는 서로 연합하고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도록 만드셨습니다
이것의 모델로 부부를 지으시면서 아내들에게는 귀한 소명
곧 돕는 배필의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필요합니다
그 대상이 바로 남편인 것입니다
그러니 이 귀한 사명은 얼마나 귀하고도 복된 사명인지 모릅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아내들에게 주신 은사가 있습니다
남편들에게 없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실은 남편들보다 잘하는 것이 훨신 더 많이 있지만
특히 아내들에게만 주어진 것으로는 직관력입니다
이 직관력을 발휘할 때마다 아내들은 우월해 집니다
자칫 잘못하면 남편들의 기를 죽이기 쉽습니다
남편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 아내들은 몇 가지를 동시에 느끼고 감도 잡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아내들은 남편을 보고 답답하다고
그것도 눈치 채지 못하냐고 오히려 핀잔을 주기가 일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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