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향기에 취해 / 풀꽃 한명희
혼자서만 겹겹히 그대를 사랑한 날들
이제는 덩그러히 그대의 향기만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그대만의 향기가
내 마음을 또다시
자극하는 계절이 왔네요
그래서 늘 이쯤이면 잊을법도 한데
또렷히 그대 이름이 다시 떠올려 집니다
차한잔이 그리운 요즈음
그대 향기 맡으며
그대와 마주 앉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도 나만의 꿈을 꾸며
이렇게 그대의 향기에 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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