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깊어가는 가을에 그대 그리움이

문성식 2015. 12. 2. 23:54


    깊어가는 가을에 그대 그리움이 이른 아침에 불어오는 바람이 내 몸을 애무하고 돌아서 갈때에 파란 하늘만 쳐다봐도 눈물이 날 것 같은 가을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만큼이나 곱게 물든 단풍잎을 바라보며 내 마음도 빨갛게 물들어 아름다워지고 있는 가을입니다. 곱게 물든 내 아름다운 마음을 당신에게 보여들릴 수 있다면 촉촉히 젖어든 마음 당신에게 보여 드리고 싶은 가을입니다. 바람따라 이리 저리 몸을 맡기는 억새밭 길섶사이로 당신과 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을입니다. 시간을 잡을 수 있다면 혼자가 아닌 억새와 가을단풍을 내옆에 앉히고 그저 홀로 나오는 한숨에 설움 떨치고 술 한 잔 하고 싶은 가을입니다. ㅡ 좋은글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