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
유럽인들은 장미, 튤립 다음으로 아네모네 꽃을 좋아한다. 아네모네를 몇그루 사다가 창문 앞에 놓아보자. 교만을 떨지 않으면서도 천박하지 않은 꽃이다. 꽃 말은 '사랑의 괴로움' 이라고 한다.
자연상태에서는 꽃이 4∼5월에 피는데, 지름 6∼7cm이고 홑꽃과 여러 겹꽃이 있으며, 빨간색·흰색·분홍색·하늘색·노란색·자주색 등으로 핀다. 6월에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였다가, 번식은 알뿌리 나누기나 종자로 한다. 꽃집에서는 온실에서 길러 일찍 피우기도 한다.
북반구에 약 90여종의 원종이 있다. 대표적인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 coronaria)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이 꽃은 아네모네의 야생화이다. 꽃 이름은 그리스어의 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 비롯하였다.
한국에는 아네모네와 같은 종으로 바람꽃이 있다.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A. narcissiflora), 한라산에서 자라는 세바람꽃(A. stolonifera), 흔히 볼 수 있는 꿩의바람꽃(A. nikoensis) 그리고 변산의 변산 바람꽃 등 여러종이 자라는데 이른 봄에 피는 변산 바람꽃이 예쁘다.
이와 같은 개량이 덜된 것이 오히려 야생스럽고 훨씬 더 예쁘다.
좀 더 개량된 꽃
좀더 개량된 여러 겹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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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억의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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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징검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