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님의 향기 / 유필이 (낭송 슬픈 나그네)

문성식 2015. 7. 11. 17:18
    님의 향기/유필이(낭송 슬픈 나그네) 구름처럼 흘러간 세월 바람처럼 지나간 시간 무심하다 할 만큼 그리움만 남겨둔 채 지나갔지만 차디찬 땅속에서 삼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온화함으로 내 허기진 마음을 달래 주는 님의 향기에 목이 멥니다 그립다고 보고 싶다고 그 얼마나 울었던지 뼈에 사무친 그리움으로 끝이 아니기를 내 현실을 무시해버리면서 오래전에 별이 되신 님을 영혼으로 사랑했고 가슴으로 울었지만 그래도 님의 향기에 지난날 아름다웠던 소중한 인연의 끈 놓치 않으려고 님의 품을 찾을 때면 환한 미소 앞세우고 서럽도록 아픈 마음 뒤로 한 채 님 만나서 영혼으로 사랑하고 돌아오는 발걸음 무겁기만 하는데 또다시 님의 향기는 봇물처럼 내 마음의 둑을 아픔으로 허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