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2.jpg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높이 3.41m.

 

일월산(日月山) 남쪽 기슭 용화동 입구, 밭 가운데 있는 이 석탑은 지대석 높이 26㎝, 하기단 1변의 길이가 2.12m이다.

2층기단에 삼층석탑을 올려놓은 양식으로 기단석은 4매의 판석을 세워 조립했으며, 초층 이상의 각 부재는 단석(單石)으로 되어 있고,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졌으나 기타 부재는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상대갑석은 모서리가 일부 깨져 있고, 옥신에는 양 우주(隅柱)가 있으며 옥개받침에는 몰딩(moulding : 테두리장식)이 있는데, 초층과 2층은 4단으로 되었고 3층은 2단으로 되어 있다. 삼층석탑의 체감률에 비하여 상기단의 크기가 작고 옥개석이 중후한데, 옥개 하면에는 낙수구(落水溝)가 마련되었다.

 

1985년 해체,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