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말씀

인간의 욕심이 추하구나.

문성식 2012. 11. 8. 14:25

인간의 욕심이 추하구나.

 

 

 인간의 욕심이여 추하구나

 
인간의 육신이여, 참으로 추하구나. 
백년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흩어지니 
어찌 이를 믿을 수 있으랴 
미친 바람이 휘몰아치면 끝내 다시 세우기 어려우니 
이 육신을 무엇으로 바르게 지킬 수 있을까 
속이는 것은 허망한 일이며 속는 일 역시 어리석은 일이니 
그러한 일이 계속 반복되는 우매한 삶을 깨우쳐라 
무심하게 흘러가는 물을 배우라 
첩첩한 구릉 깊은 푸른 산에서 어제도 오늘도 배울 것은 
무심하게 흘러가는 물이 아니던가 
윤회에 바퀴를 잘못 굴려 지옥에 빠지면 돌이키기 어려우니 
고금의 일을 생각하며 인간으로 태어난 지금 
정진하고 또 정진하여라
깊이 생각하는 것이 현자의 도리이다 
가난함을 참고 견디라 
그리고 부자가 된 다음에도 결코 그것을 잊지 마라  
가난의 교훈을 해뜨는 동쪽에 걸어두고 매일매일 돌이켜 보라  
육신의 가난보다 정신의 가난이 더욱 큰 문제이다. 
육신이란 재물이나 명리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그대는 지혜없는 아귀가 되겠는가 
가난한 도인(道人)이 되겠는가  
윤회의 업을 벗어나지 못한 것은 
불성을 바르게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생은 육도와 삼도를 쉼없이(그래서) 
죽고나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부처의 길은 험하고 어려워서 어리석은 이는 끊임없이 헤맨다  
바른길 깨달으려면  
마음속 의심 다 털어버려야 하는 것이다
마음속 의심 다 버리고 부지런히 배우면, 
반드시 부처의 길 열리리라 
크고 작은 무덤의 주인은 누구인가 
죽고난 다음 돌아보니 
세속의 온갖 삶이란 얼마나 구차한 것인가  
무덤 곁의 바람소리만 쓸쓸하다  
쉼없이 흘러가는 세월을 기다리다 
가고 오는 밝음과 어둠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진정 무엇이란 말이던가  
생각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