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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봄을 타고서

문성식 2012. 4. 6. 20:35
 
사랑은 봄을 타고서/이정규 
저 멀리서
불어오는 봄바람 속에
두견화 내음처럼
님의 연정 감미롭게 
피어 오르고
꽃 몽오리 터지듯
가슴 붉게 물들여
청초한 당신의 아름다운 자태는
어여쁜 봄 꽃이어라
춘정의 사랑은
뜨겁고 깊은 정으로
순결한 당신의 창은
만개하는 목련화의 수줍음이었으니
당신이 머문 이 가슴에도
믿음으로 채우고
온유한 나의 순정
그대에게 드리니
노을빛 처럼 아름다운 내 사랑
곱기도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