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6.25전쟁의 걸작사진

문성식 2011. 8. 7. 14:45
6.25전쟁의 걸작사진

▲어른들은 왜 싸울까?
전투 중인 미군 아저씨들로부터 철모를 얻어쓴 두 꼬마 아가씨가  
대포 소리가 너무 무서워 귀를 막고 있다.
난리통에 부모를 잃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유명한 사진기자 David D. Duncan이 찍은 보도 사진이다.


▲이것이  유토피아? 
인천 상륙작전이 끝난 뒤 한 해병이 파괴된
 인천 시내를 순찰하다가 어린 아이와 만난다. 
치열한 전투에서 살아남은 행운아들이다.
"유토피아"(이상향)이라는  다방 간판이 폐허가
  된 거리 풍경과 아이러니칼한 대조를 이루고있다...


▲원조 금순이?  
6.25전쟁이 터지자 생활필수품을 한보따리 싸서
머리에 인체 아기를 업고 피난가는 이 젊은 새댁
사진은 전쟁 발발 직후 발행된 미국 LIFE잡지
(1950년 7월 10일자)에 전면 크기로 실렸다.


▲"피난을 가더라도 갓은 써야지"  
미군 찦차에 실려 두 손자와 함께 피난 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 있는 사진인데, 사진 설명을 보면,
중공군과 전투가 있으니 동네를 떠나달라는 미군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동네  이장인 이 할아버지가 피난 가기를 거부,
할수없이 찦차로 모시고 가는 길이라고 적혀있다....


▲군인은 북쪽으로, 피난민은 남쪽으로 
6.25가 터진지 열흘이 지나서 미군은 처음으로
오산 죽미령에서 인민군과 싸웠으나 중과부적이었다.
계속 남하하는 북한 침략군을 저지하기 위해
북으로 행진하는 미군들과 그 정반대 방향으로
피난 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무겁다....


▲탱크도 무섭지 않은 아이들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탱크가 지나가도 마차가 지나는것 처럼 무관심한 어린이들. 
 어린동생을 등에 업고 식량 구하러 간 엄마를 기다리면서 탱크를 배경으로 한캇트...


▲아줌마는 강하다!  
머리엔 무엇인가 잔뜩 이고 지팡이를 짚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두 아줌마...
아마도 식량을 구해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일 것이다. 
길 옆에서는 미군들이 대포를 쏠 준비를 하고 있다.


▲엄마는 위대하다  
피난길에 걸어가면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


▲고향을 등지는 사람들  
북진하는 탱크에 방해가 될세라 얌전히 길 한쪽에 한줄로 서서 걸어가는 피난민 대열.
 자세히 보면 젊은 사람은 전쟁터로 가서 안보이고  피난민은 노인들과 아녀자들 뿐....


▲헬로! 땡큐! 
미군으로부터 초컬랫을 받고있는 동네 부락민 어린이. 
 처음 보는 것이라 과자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북진하는 국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얼어붙은 한탄강을 건넌 이들은 절반도 살아오지 못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전쟁고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부모는 모두 살륙당하고 병든 개처럼 버려져 있다. 이들이 바로 우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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