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파랑새는 가까이 있다

문성식 2025. 2. 26. 22:08




        ◈ 파랑새는 가까이 있다 ◈ 하루를 마감할 때 밤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오. 그리고 하루 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오.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쏟을 뻔한 일 넓은 밤하늘에 다 날려버리고 그냥 활기찬 내일을 한번 준비하십시오.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십시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어떤 사람 부럽지 않습니다. 죽고 싶을 때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오. 죽으려 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십시오. 밤이 낮 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 땐 얼큰항 짬뽕 한 그릇 드셔보십시오. 매운 국물 맛이 정신이 들고 새로운 희망을 줄 것입니다. 내 인생이 갑갑할 때 버스여행 한번 떠나보십시오. 몇 천 원으로 떠난 여행,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보십시오.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갑갑하여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일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땐 따뜻한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 재미난 책을 보며 김치 부침개를 드셔보십시오.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할 것입니다.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 새가 파랑새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