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881

행복은 소유가 아니고 존재입니다

행복은 소유가 아니고 존재입니다 사람들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물론 사람마다 다른 대답을 할것이고 온갖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간단히 말 할 수 있는 . 한가지 공통점은 바로 원하는 것을 얻는 것 이다 사람들은 이 한가지 .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 만족을 찾지 못한 채 일생을 마친다 설령 원하던 바를 얻은 사람이라고 해도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종종 방향을 잃고 실의에 빠진다 이것이 대부분 사람들이 처해 있는 인생의 어려움이다 우리가 목표를 찾아 나서는. 첫 마음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기 때문이다 소유는 우리의 최종적인 목표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 추구한 바를 즐기며 맛보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에서 추구하는 진정한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하루가 다르게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고작 몇 년 전에 나온 새로운 제품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없어지기도 합니다. 너무나 빨리, 너무나 많이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제는 무엇이 옛것이고 무엇이 신상품인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4,000년 전에도 사용하던 비슷한 방식의 물건이 지금도 가정마다 보관되고 사용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산입니다. 우산을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중국 주나라 시절 도편수였던 노반이었는데 하루는 정자에서 비를 피하다 아이디어가 번쩍 떠올랐습니다. 바로 움직이는 정자를 만들면 따로 정자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는 대나무를 잘게 쪼개 만든 바큇살에 천을 덧대 우산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 벽화..

이제는 사랑을

이제는 사랑을 아직도 어디로 가야 할지를 망설이고 계십니까? 이제는 사랑을 품고 길을 떠나십시오. 그러면 어디에 가든지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아직도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 계십니까? 이제는 사랑의 마음을 따라 하십시오. 그러면 무슨 일이든지 즐거울 것입니다. 아직도 지난날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습니까? 이제는 삶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당신의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아직도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습니까? 이제는 그 사람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그 사람을 통해 새로운 평화와 기쁨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계십니까? 이제는 시간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욕심이 사라지고 생각이 단순해져 깊이 잠들고 좋은 아침을 맞이할 것입니다. 아직도 세상은 어렵고..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인은 잊혀진 여인이라 했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인은 잊혀진 여인이라 했습니다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 지 모른다. 혹여.영영 만나지 못할 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다. 실날 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뒷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살아가면서 만나지는 인연과의 헤어짐은 이별 그 하나만으로도 슬픔이기에 서로에게 아픈 말로 더 큰 상처를 주지 말자.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

서랍이 많은 사람

서랍이 많은 사람 재능이 많은 사람을 일본에서는 ‘서랍이 많은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크고 작은 서랍들을 가진 4단 혹은 5단 서랍장처럼 크고 작은 재능이 담긴 서랍을 많이 가진 사람, 참 부러운 사람이지요.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심지어 성격까지 좋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무엇하나 변변하게 해내는 것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은 참 불공평합니다. 이런 서랍을 원합니다. 어떤 흐느낌도 잠재울 수 있는 포근한 목소리 같은 서랍을 원합니다. 요리를 잘해서 배고픈 사람은 물론 마음이 헐벗은 사람들마저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서랍을 원합니다. 닫힌 마음도 거침없이 열 수 있는 따뜻한 손길 같은 서랍을 원합니다. 누군가의 얼굴위로 흐르는 눈물을 그치게 할 수 있는 손수건 같은 서랍을 원합니다...

황금률

황금률 어느 날 행복이 혼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배낭 안에는 기쁨과 웃음 그리고 사랑과 미소를 가득 담고서 햇살과 구름이 친구가 된 먼 산을 보고 걸어가고 있었어요. 갑자기 먹구름이 화가 났는지 소나기가 되어 뛰어 오는 걸 피해 행복이는 남의 집 처마 밑에 숨어 있었답니다. “어떡하지……” 걱정이 밀려오든 행복이는 배낭에서 웃음을 꺼내 깔깔깔 웃고 있었습니다. 비가 그쳐도 소나기가 물로 변해 넘쳐난 냇가를 건널 수 없게 된 행복이는 이번에는 배낭에서 기쁨과 미소를 꺼내 즐겁게 물이 줄어들 때까지 앉아만 있었어요. 해님이 사라져 간 하늘에 빨간 물감을 푼 노을이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야. 이젠 됐다 건널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냇물을 건너든 행복이는 소나기가 데려가 버린 징검다리 하나가 사라진 자리를 ..

어느 여인의 삶과 인생

어느 여인의 삶과 인생 새벽 다섯 시, 어둑한 도시의 골목에서 들려 오는 부지런한 발자국 소리들과 함께 저의 아침은 시작됩니다. 여름도 막바지로 접어든 요즘.. 며칠 동안의 태풍과 함께 퍼부어대던 비 때문인지 아침공기는 사뭇 차갑습니다. 부지런한 미화원 아저씨의 낙엽 쓰는 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를 때 저는 공원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마음속으로 하루의 일정을 그려보며 밤새 공원을 지켜준 나무들에게 반가운 아침 인사를 건넵니다. 한 시간 정도 걷기와 달리기를 하고 나면 추위는 어느새 사라지고 몸은 날아오를 정도로 가벼워집니다.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는 발걸음은 집으로 향하고 가족들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시간에 제 손길은 무척 바빠지죠. 아침 일곱 시에 출근하는 두 아들들의 아침식사 준비..

이제 그만 던져버리세요

이제 그만 던져버리세요 나이 지긋한 현자 한 분이 숲 속을 산책하고 있을 때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청년은 고뇌와 고민이 가득한 표정으로 숲길에 앉아 있었습니다. 의아하게 여긴 현자가 청년에게 무엇이 그렇게 힘들어서 멍하니 앉아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한숨을 쉬던 청년은 자신의 고민거리들을 줄줄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의 고민을 묵묵히 듣고 있던 현자가 작은 돌멩이 하나를 들어 올리며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자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잠시 내가 시키는 대로 따를 생각이 있나?" 반신반의하는 청년이 고개를 끄덕이자 현자는 돌멩이를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이 돌멩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려보게." 현자의 말이 끝나고 어렵지 않은 일이라 청년은 대뜸 돌멩이를 받아 머리 위로 들어 올..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염소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염소 유명한 종교개혁자 '루터'와 '쯔잉글리'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사람들은 한 나라 사람들은 아니지만 종교개혁을 해야 한다는 신념은 하나입니다. 그러나 모여서 의논만 하면 의견이 합해지는 법이 없습니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싸움만 하다가 헤어집니다. 헤어지고 보면 또 아쉽습니다. 그러나 또 만나면 역시 의견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자기만 잘났다고 하고 자기가 제일이라고 합니다. 절대로 양보가 없습니다. 도무지 한 번도 의견일치가 되질 않으니까 스위스 깊은 산중으로 머리를 식히려 함께 갔습니다. 파도치듯 계곡의 물이 흐르는 골짜기를 걸어갑니다. 가다가 외나무다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외나무다리 양쪽에서 염소가 한 마리씩 건너오고 있습니다. 한 가운..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상대방의 모든 것 헤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하며 너그러이 바라 볼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이 아닐 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려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 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닐 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하여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맞은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 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는 "나, 너 이해해..."라고 하면서도 어느 순간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나"라는 주체를 앞세우며 "하지만"이란 반대급부로 나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 지요. 서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