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섹스를 할땐 즐겁게

문성식 2011. 3. 14. 18:52

성 트러블로 인해 부인에게 이혼 당하는 남성의 90%는 애무가 부족하거나 거의 애무를 안 하는 남성들입니다. 부인이 성 문제와 관련해 이혼을 요구할 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이유의 80%를 애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제 말이 조금 과장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말은 조금도 과장이 아닙니다. 수많은 교육과 전화상담을 통해 얻어낸 결론입니다.

속 궁합을 이유로 이혼한 대다수의 여성들이 "애무도 없이 바로 삽입으로 돌진하는 남편의 과격하고 무식한 잠자리 매너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제가 어떻게 성에 대해 무지한 이 땅의 남성들을 보고 남의 집 불 구경하듯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래서 더욱 애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것만 잘 알아도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가 있거든요.

다른 공부와는 달리 성 공부는 서두르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랑을 나눔에 있어서는 더욱 더 그렇지요. 물론 실패가 재도약을 위한 훌륭한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실패를 자주 하다보면 의욕도, 용기도 다 꺾이게 되어 있습니다. 준비를 착실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사람은 다음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있지만, 준비도 안 하고 실패를 맞는 사람은 재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알고서 실패하는 것과 모르고 실패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빨리 먹은 밥이 쉽게 체하고, 빨리 가는 차가 사고도 더 많은 법입니다. 급할수록 느리게 가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사업, 공부, 시험, 연애, 결혼, 주식 등에서 실패한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조급하고 행동이 앞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섹스에 있어서의 조급증 역시 마찬가지 에요. 섹스를 서 두르는 남성들 대부분이 조루입니다. 그것도 시작해서 3분 안에 끝내는 토끼 같은 남성이 정말 많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빨리빨리"때문입니다. 이 점 때문에 제가 여러분의 마음이 조급해지려는 것을 제어하려는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 승"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애무를 알고 섹스를 하면 오르가슴을 수시로 부를 수 있습니다. 마치 부르기만 하면 쉽게 달려오는 콜택시처럼 말이죠. 그러니 우선 마음을 침착하게 가라앉히고, 애무에서부터 그 기초를 잘 다져두세요. 준비를 빈틈없이 해둔 사람만이 멋진 섹스를 할 수 있는 법입니다.

운전,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나요? 아니죠. 배워야만 잘 할 수 있습니다. 섹스도 운전과 마찬가지예요. 그 원리와 방법은 다 같은 것입니다. 섹스를 멋지게 "운전"하려면 애무를 배워야만 합니다. 섹스에 있어서 "애무"는 마치 자동차 운전대와 같은 것이죠.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서행으로 운전연습 하듯, 섹스도 그 첫 시작은 "자동차의 핸들과도 같은" 애무에서부터 천천히 배워나가야만 합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지면 다음 단추도 잘 끼워지는 법입니다. 섹스의 첫 단추가 바로 애무인 것입니다. 애무란 단추를 잘 끼우면 섹스라는 화려한 옷을 모양 있게 입을 수 있게 되는 법이죠.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히 잘 배워나가세요. 사설이 길었죠?

자, 그럼 애무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해 볼까요? 먼저 애무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애무~"하니까 마치 불란서 말 같이 들리는데, 불란서 말 아닙니다. 애무는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그럼 잠시 생각을 해보세요. 애무가 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뭐라고 답할지를 생각해보세요. 아마도 "애무가 애무지, 그걸 어떻게 설명을 하냐"고 따지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전에 아는 동생에게 질문을 했더니 2행시로 답을 하는데, 정말 명답이라고 생각했어요. "애간장을 녹이는 것, 무진장…"이라고 말하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애간장을 녹이는 작업인 셈이지요. 제가 만약 2행시로 답을 한다면, "애정의 불꽃을 활활 지펴주세요. 무언가 부족해요, 부족한 2%의 사랑을 채워 주세요, 제발…."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 땅의 여성들이 "여성을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 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이 땅의 남성들에게 꼭 하고 싶은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여성을 대신해 제 칼럼을 읽는 남성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죠.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이해가 될 것입니다.

 

애무는 접촉을 통해 외부적으로 표현하는 사랑의 행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섹스 전에 하는 것이다" 정도는 알고들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흔히 얘기하는 전희가 바로 애무를 말하는 것이죠. "애무"란 한자 뜻을 풀이해보면 애(愛)는 사랑 애, 무(撫)는 어루만질 무. 사랑으로 어루만진다는 뜻입니다. 즉,"사랑의 터치"를 말하죠.

애무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전희(前戱)는 앞 전, 놀이 희. 즉,"섹스 전에 이루어지는 행위"를 말합니다."애무와 전희"란 단어를 합성시키면 "섹스 전에 이루어지는 사랑의 터치"란 뜻이 만들어지죠. 이 말이"애무"에 대한 정확한 뜻입니다. 결국 애무는"삽입 전에 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무에 대해 간단히 정의를 내려봤습니다. 하지만 애무의 진정한 의미는 앞서의 설명보다 더 포괄적으로 설명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신체접촉만을 통한 한정적인 행위가 아니라 생활의 모든 공간과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동과 감정의 표현들, 즉 생활의 모든 것들이 애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정신과 육체를 자극하는, 애정이 담긴 모든 종류의 접촉은 전부 전희(애무)인 것입니다. 얼마 전 한 전직 미국 대통령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아일랜드 출신의 금발미녀가 밝힌 말을 들어볼까요?

"그가 따스하고 이글거리는 눈길로 나를 쳐다볼 때면, 난 마치 내 옷이 벗겨져 나가며 몸을 애무 당하는 듯한 착각 속에 빠져요. 나도 모르게 순식간에 몸이 달아오르죠. 그 짜릿한 느낌이란 뭐라 설명할 수가 없어요. 그는 확실히 매력적이고 여자를 바보로 만들며 약하게 만들어요"

여러분! 어떻습니까? 왜 신체접촉만이 애무가 아닌지를 이젠 이해되시죠? 좁은 의미의 애무가 "육체적인 자극"이라고 한다면, 넓은 의미의 애무는"정신적인 자극"을 포함한 광범위하고도 심오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합해졌을 때 비로소 진정한 애무라고 할 수 있죠. 정신적인 자극이 없는 육체적인 자극은 섹스를 무미건조하고 타성에 빠져들게 하면서 남성에게는 조루와 발기부전을, 여성에게는 성교통과 불감증을 양산하게 만듭니다. 결국 남성은 포르노성 자극을 위하여 매춘이나 원조교제, 또는 성폭력을 찾게 되고, 여성은 새로운 사랑을 위하여 딴 곳으로 한눈을 팔게 되죠.

제가 많은 부부들을 교육하고 상담한 결과, 이혼한 남성들의 대다수는 정신적인 배려, 즉 마음을 애무하는 이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육체적인 배려는 더더욱 없었구요. 오로지 자 신의 욕망과 쾌락을 위하여 일방통행을 일삼을 뿐입니다.

남녀 모두에게 즐거움을 공유하지 못하는 섹스는 중노동에 불과한 것이죠. 애무는 상대 여성을 배려하는 아주 중요한 행위입니다. 애무를 잘 알고, 잘 하는 남성만이 부부생활에서 진정으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여러분도 그렇게 해보세요. 상대의 마음을 먼저 애무하고, 그런 연후에 육체를 애무해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열락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이제 애무가 무엇인지, 그 진정한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아셨나요? "애무"란 두 글자를 여러분의 뇌리에 확실히 입력해두세요! 애무가 무엇인지 아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침실생활은 "행복 시작, 불행 끝!"인 것입니다

보통 섹스를 통하여 여성을 환희에 이르게 하려면 우선 피스톤 운동부터 연상하는 고리타분한 남성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성기삽입 보다는 먼저 남성의 부드러운 손길에 의해 깊은 도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이나 손가락 사용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다.

오늘날과 같이 잘 발달된 문명이라도 모두 손가락을 사용해서 이루어진 댓가이며 덕분에 대뇌가 그에 것맞게 대응해서 치밀하게 잘 발달됨으로써 이루어진 것입니다.

손가락을 사용하는 섹스는 대뇌에 자극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복잡한 자극을 주어 대단한 기쁨을 느끼게 합니다. 한마디로 손가락을 사용하는 테크닉은 언제든지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섹스의 성패는 손가락 테크닉의 우수성 여부에 따라 판가름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비록 제비로 거듭나고 싶은 남자가 아니더라도 손의사용방법 쯤은 익혀두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피스톤 운동에 따라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은 자극을 감각적으로 조절하기 위함입니다. 삽입의 리듬은 주기적인 것이기는 하나 어떤때는 불규칙 바운드가 효과적일 때도 있습니다. 매번 균일하면 자극에 무디어지기 마련입니다.

어떨 때에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가락을 깍지끼는 것이 효과적인가 하면 몸과 몸을 밀착시켜서 삽입한 다음 천천히 몸을 움직이고 있을 때입니다.

"세 번은 얕고 한 번은 깊게"를 기본패턴으로 하는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손가락 깍지끼기로 꼭 죄어가는 것입니다.

피스톤 운동을 할 때에는 세게 쥐어야 하고 얕은 피스톤 운동을 할 때에는 약간 힘을 빼는 요령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남성의 의사가 여성에게 전달되어 여성은 다음 번 피스톤 운동이 깊은 것인지 얕은 것인지 사전에 알 수 있습니다.

사전에 미리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은 여성을 존중해 준다는 의미와 또한 어떤 기대로

인하여 흥분을 고조시키는 효과가 만점입니다.
연세가 들어 기력이 쇠잔하신 어르신들께선 이러한 체위가 좋습니다.

부단한 파워가 필요하기 보다는 손가락을 사용하여 아내의 감각유지는 물론 내 자신의 발기력 증진과 버티기에도 매우 효과적인 테크닉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 체위를 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그것은 양손을 모두 사용할수 없기 때문에 애무에 소홀해지기 쉽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체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입술을 사용하는 자극을 필수적으로 병행해야 합니다.

두 손을 놀릴 수가 없으면 대신 입술이라도 이용해서 유방, 목덜미, 귀, 입술 등을 애무하여 일정한 자극을 유지시켜 주어야 하며 동시에 긴장이 늦춰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섹스 도중에 성감이 높아지면 여성은 자신도 모르게 상반신을 뒤로 젖히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정상위의 경우에는 여성의 머리 정점이 바닥에 닿을 만큼 턱이 나오는 현상이 발현됩니다.

이때 자연스럽게 여성의 목덜미가 남성의 손이나 혀 자극을 받기에 아주 좋은 위치로 오게 됩니다. 이때 목덜미에 키스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오히려 손가락 자극으로 인하여 여성의 성감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두, 세 번째 손가락으로 목덜미를 슬그머니 쓰다듬으며 아랫쪽으로 내려갔다

다시 위로 올라가는 방법을 되풀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의 포인트는 목덜미의 좌우가 아니라 상하로 쓰다듬는 것입니다.

목덜미에는 머리와 몸을 잇는 성감과 밀접한 관게에 있는 부교감 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것을 자극하는 것은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데 크나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즉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은 하반신에서 발현되는 오르가슴을 상반신으로 끌어올린 다음 전신으로 퍼지게 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기술입니다.

그런 다음에 하반신으로 이어가는 애무는 약간 간지럼을 태우는 형식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에서 가장 간지러움을 잘 타는 부위가 겨드랑인데 이 부분은 체모가 나 있어서 여성의 대부분이 성기와도 비슷한 느낌을 갖습니다.

따라서 성행위 후반부 쯤에 이 부분을 조금씩 간지럽히면 여성의 성감은 극도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때 여성은 이를 간지럼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강한 성감으로 이어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