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위변화, 알아서 먼저~
유독 오르가슴에 먼저 도달하기 쉬운 자신만의 체위가 있다. 혹자는 여성상위일 수도 있고, 입식일 수도 있으며, 남성상위가 더 느끼기 좋을 수도 있다.
신체구조상 남자보다 여자가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가 늦은 편. 항상 상대가 사정하기까지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힘들었다면 체위에 있어 자신이 먼저 느끼기 좋은 체위를 우선순위에 두는 여자도 있다.
만약 유독 한 체위를 먼저 고집하는 여자가 있다면 그녀의 오르가슴 타이밍과 체위를 짐작해 볼 것. 먼저 느낀 후 나 몰라라 할 여자만 아니라면 ‘레이디 퍼스트’를 행하는 것도 서로의 오르가슴 타이밍 맞추기에 적절할 것이다.
손은 뒀다 뭐하게?
간혹 섹스 도중 직접 자신의 몸을 애무하거나 성기 부위에 페팅을 시도하는 여자들이 있다. 그녀만의 스타일일 수도 있지만 뭔가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좋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남자에게 요구하기보다 직접 행하는 ‘능동형’ 여자일 수도 있다.
자신의 성감대를 잘 아는 여자라면 남자의 불만족(?)스러운 섹스에 수긍하기보다는 자신이 알아서 손으로 오르가슴을 만들어내는 것.
상대녀가 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스타일이라면 그녀의 오르가슴 포인트를 파악해 보자. 그녀의 손이 자주 향하는 신체부위나 타이밍을 캐치해 오르가슴 일조에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 눈치 빠른 남자라면 그녀의 손 용도를 잘 알게 될 것이다.
됐다, 혼자서도 잘~ 할란다!
여자 중에는 직접적인 성관계보다는 마스터베이션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도 잦다. 아무리 날고 기는 섹스의 화신남이라 해도 그녀만큼 그녀 몸을 알기는 힘든 터.
특히 마스터베이션에 익숙한 여자들은 애초에 상대남에게 오르가슴을 위한 행동을 요구하기보다는 일찌감치 포기, 차후 ‘혼자만의 시간’에서 오르가슴을 찾는 이들도 있다.
항상 수동적인 자세로 섹스에 응한다거나 별 흥미를 못 느끼는 여자가 있다면, 불감증을 의심하기 전에 그녀의 불만족부터 체크해 보길. 알고 보면 남자의 손길보다 마스터베이션 타임을 기다릴지도 모르니 말이다.
섹스를 결과 위주로만 분석해 본다면 그 목적은 ‘오르가슴’에 있을 것이다. 그저 자신만의 사정에 도달하기 위해 급급하지 말고 그녀의 오르가슴에도 주목해 보자. 누가 먼저든 간에 함께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도록 서로가 협조한다면 언제 어느 때든 만족스러운 섹스가 되지 않을까?
당신과 자기 싫은 이유는?
임신 포비아 (임신 공포증)
혼전순결주의자도 아니다. 종교적인 이유에서도 아니다. 그냥 이유라면 ‘겁 많은 것’이 이유다. 콘돔을 써도 구멍이 뚫려 있지는 않을까, 생리 직후라 해도 주기 변화로 배란기가 바로 온 건 아닐까, 삽입하지 않아도 쿠퍼액으로 임신이 되는 건 아닐까, 별의별 경우의 수를 다 상상한다.
임신에 대한 공포감이 극도로 심해 즐길 수도 없는 겁쟁이녀. 특히 자신의 상상과 겁에 질린 나머지 남자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힘들다. 골인 직전, 결정적인 순간에 몸을 빼기가 일쑤. 남자들의 화를 돋움과 동시에 내숭덩어리로 낙인 찍히기 십상이다.
한마디로 구더기가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지만 여자들 사이에선 수긍이 갈 만한 일이다. 한 번의 실수(?)로 인생이 뒤바뀔 수 있는 일. 쉽사리 불구덩이에 몸을 던지기란 여간 쉽지가 않다.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애초에 위험요소는 차단하겠다는 안전주의자들의 굳은 의지를 막을 수는 없을 듯.
넌 너무 못해!
분명히 섹스까지 진도도 다 나간 사이.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진한 키스와 스킨십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을 찰나, 그녀가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스톱을 외친다면 그 이유에 대해 주목해 보길.
“몸매도 좋고, 다정다감하고, 키스도 잘하고, 그런데 하필 그 테크닉이 영 꽝이더라구요.” 서투른 섹스 테크닉에 관계가 불편하기만 한 여자로서는 그와의 섹스가 달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만 안타깝게도 섹스 자체 빼고는 봐 줄만 하다니 차라리 섹스를 기피하는 것으로 노선을 전환한 셈.
할 때마다 아프고, 좋지도 않고, 지루하고, 키스와 스킨십으로 달궈놓은 몸이 금세 식어버린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속궁합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여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섹스 실력을 갖추고 있지는 않은 지, 남자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 볼 노릇이다.
그놈의 결벽증 때문에…
신경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여자일수록 섹스에 있어서도 결벽증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뭔가 균이 바글거릴 듯한 모텔이나 남의 눈에 노출되기 쉬운 차 안, 심지어 집이라 해도 층간소음이 신경 쓰여 섹스할 수 없다는 여자들이 더러 있다.
때와 장소와 상황이 모두 완벽하게 일치해야만 마음 놓고 몸을 던질 수 있다니 답답한 노릇이지만 결벽증을 가진 당사자로서는 어쩔 수 없다. 결국 조금이라도 마음이 불안하면 절대 단추 하나도 풀기가 힘들 정도다.
때로 감언이설과 로맨틱한 분위기로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남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녀의 안전주의를 무장해제할 수 있는 건 결국, 안전한 장소와 타임밖에 없다.
여자의 거절을 내숭이나 컨디션 문제로만 생각하는 남자들이 있다. 하지만 갈대 같은 여자의 속마음을 알기는 힘들다. 알고 보면 수천 가지의 이유가 도사리고 있을 지도 모를 일. 유독 거절의 강도가 세다면 그 복잡미묘한 이유를 한 번쯤 심도 있게 헤아려보자. 필자 | 젝시라이터 송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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