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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연인 관계 형성하는 방법

문성식 2024. 12. 1. 18:49


◆ 건강한 연인 관계 형성하는 방법 ◆

 
이 글에서는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서로 잘 대해주기 불건전한 연인관계를 개선하기 관련 글
건강한 연인관계는 서로가 자신의 개성(함께 있든 함께 있지 않든)을 표현하고, 각자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의 성장을 격려해주는 관계입니다. 특히 사귄지 얼마되지 않은 커플의 경우, 긍정적이고 건강한 연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올바른 기반을 만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유익한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추면 만족스럽고 건강한 연인관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파트1,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Step 1 자신의 의견을 밝히세요.
상대방이 ‘알아서 이해하겠지’ 또는 당신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고 기대하지 마세요.
원하는 게 있거나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을 경우 직접 소통을 해야 합니다.[1]
각자가 필요한 것을 서로에게 알리지 않는 건 두 사람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것을 억지로 참고 있지 마세요.
마음을 괴롭히는 게 있다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세요.[2]
*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다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잠깐 얘기 좀 들어주면 안돼?” 라고 말해보세요. 또는 “고민이 있어서 그러는데 잠깐 대화 좀 나누면 안될까?” 라고 말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Step 2 상대방의 말을 집중해서 들으세요.
건강한 연인관계를 형성할 때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언제 말하고 언제 들어야 되는 지를 아는 겁니다.
대화 도중에 말을 끊지 않고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전달할 때까지 들어주는 기술을 연습하세요.
진심으로 들어주고 상대방이 말하는 도중에 대답하지 않도록 하세요.[3]
*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과 느끼는 감정을 생각하면서 적극적 경청을 실천하세요. 예를 들어서 “집에 몇 시에 들어가는 지 미리 말 안해줘서 화난 거 알아. 걱정하고 있으니까 내가 미리 연락했어야 했는데. 미안해.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해” 라고 말해보세요.
 
Step 3 건전한 경계선을 세우세요.
당신을 가둬놓기 위해서 경계선을 세우는 게 아닙니다.
서로를 향한 존중을 유지하고 둘의 관계에 대한 서로의 기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 세우는 겁니다.[4]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얘기를 꺼내세요.
무엇을 바꾸고 각자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지 의논하세요.
만약 한 사람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을 경우, 경계선을 세워서 함께 보내는 시간과 혼자 보내는 시간을 각각 얼마나 가질 지 적절히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 예를 들어서 성적 경계선(예: 다른 사람과 지나친 스킨십은 하지 않기) 그리고 사회적 경계선(예: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저녁에 친구들과 함께 놀거나 각자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기)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 상대방이 당신을 통제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당신도 상대방을 통제하려고 하지 마세요. 경계선을 세우는 건 둘의 관계가 좋게 유지되게끔 서로를 존중하고 타협점을 찾는 걸 의미합니다.
 
Step 4 소통을 명확하게 하세요.
소통을 명확하게 하지 않을 경우 각자의 나쁜 면들이 금방 나타나게 됩니다.
원하는 것 또는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전달하세요.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말을 돌려 말하거나 상대방이 듣기 좋은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내가’ 주체가 되어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고, 의견을 말하고, 생각을 공유하도록 노력하세요.
‘나’를 앞세워 이야기하면 자신을 보다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향한 비난과 원망을 하지 않게 됩니다.
* 소통을 올바로 하고 싶다면 “내 생각엔/내 기분은/내가 원하는 건… 그때… 그 이유는…” 같은 방식으로 말해보세요. 예를 들어서 “네가 방문을 열어놔서 방이 춥고 찬바람이 들어와. 그래서 기분이 나빠.”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Step 5 감정을 표현하세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에게 공유하고 이후 생기는 감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기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응원을 해주세요.
서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면 상대방의 경험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5]
* 정서적 유대감이 사라진 것 같다면 상대방의 감정을 물어보세요. 비난하거나 마음대로 단정짓지 마세요.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면 상대방을 보다 더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Step 6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세요.
둘의 관계에 대해서 의논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세요.
가끔씩 변화가 생기거나, 스케줄이 바빠지면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눴던 시간이 그리워질 겁니다.
그러므로 두 사람의 교제 목적과 기대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가끔씩 바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주제는 무시하고 그냥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기를 바랄 경우 둘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6]
* 예를 들어서 “자기야, 어제 다툰 일 때문에 아직도 화났어? 혹시 아직도 기분이 안 좋거나 납득이 안돼? 난 더 이상 그 문제로 다투고 싶지 않아.” 라고 말해보세요.
* 둘의 관계에 대한 기대치가 비슷한 지 상대방에게 물어보세요. 동거, 성생활, 결혼, 아이, 이사 등에 대해서 의논을 해보세요.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고 상대방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파트2, 서로 잘 대해주기.
 
Step 1 존중을 기반으로 삼으세요.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는 서로 재밌고 신날 겁니다.
다만 존중을 기반으로 서로를 대하는 게 중요합니다.
상대방에게 존중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행동하세요.[7]
심지어 서로 화가 났을 때도 항상 서로를 존중으로 대하도록 노력하세요.
* 상대방의 소망, 생각, 감정에는 가치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한다는 사실을 전하세요. 상호존중은 건강한 연인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8]
* 두 사람 사이에 존중심을 형성하는 것에 관한 대화를 함께 나누세요. 욕, 성적 스킨십 등과 같이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을 정하세요.
* ‘서로에게 공평한’ 규칙을 도입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규칙을 사용해보세요.[9]
* 비하하는 말 사용하지 않기
* 비난하지 않기
* 소리 지르지 않기
* 폭력을 사용하지 않기
* ‘이혼하자’ 또는 ‘헤어지자’ 라는 말 하지 않기
* 상대방이 생각하고, 경험하고,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않기
*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
* 서로 번갈아가면서 말하기
* 필요할 경우 잠깐 휴식을 가지기
* 서로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Step 2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세요.
건강한 연인관계는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고마움을 가지는 관계이며 흔히 작은 것들이 많이 쌓여서 연인관계가 형성됩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해주고 있는 것들을 찾은 뒤 “고마워” 라고 말하세요. 상대방이 저지르는 실수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상대방이 당신의 삶에 기여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추세요.[10]
고마운 점을 발견했을 때 상대방에게 직접 말해서 당신이 느끼는 고마움을 보여주세요.
* 당신의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주기를 바라는 지 상대방에게 물어보세요. 쪽지 또는 카드에 고맙다는 말을 적거나 “고마워” 라는 말을 자주 말하도록 노력하세요.
* 상대방이 당신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주기를 바라는 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내가 해준 일을 네가 알아줄 때 정말 많은 보람을 느껴” 라는 말을 해주세요.
 
Step 3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세요.
처음엔 자주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새 문자나 카톡으로만 거의 연락을 주고 받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문자나 카톡으로 연락하면 종종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비언어적 요소가 사라집니다.
반면에 같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면 둘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서로에 대한 유대감이 보다 많이 형성됩니다.[11]
* 주기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으세요. 간단하게 아침에 커피를 함께 마시거나 저녁에 독서를 같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
* 함께 새로운 걸 시도해보세요. 함께 신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굳이 아주 특별한 걸 시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가보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같이 먹거나 새로운 스타일의 요리를 먹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Step 4 서로에게 개인적 공간을 허락하세요.
어떤 사람도 다른 누군가의 완벽한 존재가 되어줄 수 없습니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그리고 취미생활을 하는 시간을 상대방에게 허락하세요.
각자의 친구들을 만나고 혼자서 즐기는 활동을 하는 건 중요합니다.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는 맨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겠지만, 그래도 각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서로 존중해주세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둘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세요.
상대방이 친구들과 우정을 유지할 수 있게끔 도와주세요.[12]
* 당신의 친구들을 포기하거나 상대방에게 친구들을 포기하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친구들과의 교제와 친구들한테 얻는 정서적 지원은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가족을 만나는 것을 상대방이 결정하게 하지 마세요.
 
Step 5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예상하세요.
둘의 관계가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세요.
본인, 상대방, 둘의 관계가 성숙해지도록 허락하세요.
둘의 관계에 생긴 변화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는 점을 이해하세요.
변화는 불가피하므로 변화를 환영하고 둘의 관계가 변화에 적응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13]
* 변화가 생겼을 경우 심호흡을 한 후 하나씩 하나씩 대처해 나가세요.
 
 
파트3, 불건전한 연인관계를 개선하기.
 
Step 1 상담치료사를 방문하세요.
불건전한 패턴이 계속 반복되는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면 상대방에게 상담치료사를 함께 방문하자고 물어보세요.
* 상담치료사는 계속 반복되는 불건전한 패턴(소리 지르기, 비난하기, 고립시키기, 마음대로 단정짓기, 비효율적인 소통방식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또한 정서적 회피를 개선하고, 불건전한 행동을 수정하고, 둘의 관계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14]
상담치료사를 방문한다고 해서 둘의 관계가 암울해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둘의 관계를 함께 개선하겠다는 뜻입니다.
*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 커플상담 받는 방법을 검색해보세요.
 
Step 2 동반의존성을 내려놓으세요.
동반의존적인 관계에서의 역기능적 행동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무책임감, 미성숙함, 중독증, 허약한 건강 상태 등을 오히려 돕거나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역기능적 행동을 하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상대방에게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도와주지 않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낍니다.[15]
동반의존성은 어린 시절에 겪은 일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억압적인 감정(예: 필요할 때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않고 다툼을 피하기 위해서 조용히 하고 싶은 마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 본인과 상대방 모두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고 서로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 동반의존성에 대해서 공부하고 본인(또는 상대방)의 자멸적인 행동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세요.[16] 아마 개인 또는 커플 상담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겁니다.
* 인터넷에 검색해서 동반의존성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Step 3 상대방의 사생활을 존중해주세요.
연인이라고 해서 매순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모든 걸 공유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17]
상대방에게 사생활과 개인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존중해주세요.
만약 질투심이 생길 경우 질투심은 당신이 혼자 느끼는 감정이며 상대방의 행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을 스스로 상기시키세요.
* 상대방의 소셜미디어 계정 또는 이메일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하지 마세요. 상대방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상대방을 기꺼이 신뢰하세요.
* 서로의 행동을 계속해서 감시하는 건 불건전한 행동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질투심 또는 통제욕구에서 나오는 것이며 연인관계에 있어서 불건전한 요소입니다.
 
Step 4 학대를 받는 듯한 경고 징후를 파악하세요.
연인관계는 강압과 통제가 아닌 존중과 평등을 기반으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행동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무례한 행동이 두 사람의 관계를 확립하게 됩니다.
소유욕이 강하거나, 모욕적으로 대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굴욕감을 주거나, 무례하게 대할 경우 조치를 취하세요.
학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화될 수 없습니다.
학대는 상대방의 개인적 선택이며 당신은 학대의 피해자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18]
* 경고 징후를 파악하는 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학대 관계의 징후를 인터넷에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