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뿌리가 없으면 꽃이 피지 못한다.
인격은 사상의 뿌리다.
사상은 허물어지기 쉽다.
꽃에 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도 품격이란 것이 있다.
꽃이 그 생명이 생생할 때에 향기가 신선하듯이
사람 그 마음도 그렇다.
물이 한 번 기울어지면 회복할 수 없고
성품이 한 번 방종해지면
바로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니,
물을 제어하는 것은
반드시 제방(堤防)으로써 하고
성품을 제어하는 것은
반드시 예법으로써 하여야 한다
참을 수 있으면 우선 참고,
경계할 수 있으면 우선 경계하라.
참지 않고 경계하지 않으면 작은 일이 크게 된다.
어리석고 흐린(탁한) 자가 성을 내는 것은
다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 위에 화를 더하지 말고
다만 귓전을 스치는 바람결로 여겨라.
장점과 단점은 집집마다 있고
따뜻하고 싸늘한 것은 곳곳마다 같다.
시비(是非)란 본래 실상이 없어서
마침내는 모두가 다 헛것이 된다
그 사람의 성품은
새로운 사람과 만날 때가 아니라
만나는 사람과 헤어질 때
어떻게 헤어지느냐로 판가름 납니다.
모든 만남은 마무리를 잘하면
좋은 만남으로 기억될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돈 있고 지위를 얻었을 때는
품격을 지키기는 쉽다.
불우하고 역경에 처했을 때,
그 품격이 시들지 않고 보전되어 있는 사람이
참된 품격의 사람이다.
그러므로 불행한 환경에 처했을 때일수록
처신을 잘해야 한다.
= 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