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 술 이야기

한방술의 기원과 병을 고치는 원리

문성식 2011. 2. 10. 22:22

 

한방술의 기원과 병을 고치는 원리
 
[특집] 웰빙으로 만나는 한잔 술로 건강에 취하다
 
술은 모든 약 가운데 으뜸이다

술은 중국 하(夏)나라 우왕 때 발명되었다고 전한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는 ‘나쁜 기운이 때때로 이르렀을 때 복용하면 모두 낫게 된다’고 하였다. 또 ‘질병이 장과 위에 있으면 술이 다다를 수 있다.’고 하여 병을 치료하는데 술을 이용했다.

술의 발명은 한의학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술은 가장 오래된 흥분제이면서 동시에 마취제 역할도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혈맥을 잘 돌게 하고 비위 기능을 좋게 한다.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한기를 내쫓는 등의 효과도 가지고 있다. 약재를 만들 때에도 보조재료로써 중요하다.

의학의 ‘의(醫)’자에서도 의학과 술의 관계를 찾아 볼 수 있다. 한대(漢代) 허신의 <설문해자(設文解字)>에서 ‘의(醫)는 병을 치료하는 일이다. 유(酉)자를 쫓아 만들어졌다’고 했다. 유(酉)는 술을 담그는 용기를 표시한 상형 문자다.

의(醫)는 병이 들어 나는 신음이다. 이 두 가지 글자가 합쳐져 병을 치료하는 의(醫)의 모습이 되었다. 이러한 여러 정황들은 고대 의학에서 술을 약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의학의 큰 진보가 이루어졌음을 말해준다.

이 때문에 ‘술은 모든 약 가운데 으뜸이다(酒爲百藥之長)’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처럼 한방술 즉 약주(藥酒)는 예로부터 내려오던 한의학의 전통8제법(8가지 약을 만드는 방법)의 하나였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주제(酒劑)라 부른다.

시중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만드는 탕제(탕제 역시 전통 8제법 중 하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술을 사용한다는 차이가 일반 탕제와의 다른 점이다. 술과 한약제가 배합되어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진 것이다.

주제는 약의 효능과 술의 긍정적 효능이 합쳐져서 상승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가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단점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주제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배합된 약물이 음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한가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사람이 모두 다르듯이 주제 역시 사람에 따라 다르다. 치료목적의 한방술도 있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한방술도 있다. 각각의 목적에 맞게 분류돼 이용해야지 아무렇게나 주제를 음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음주가 나쁜 영향을 끼치는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은 한층 더 신경써야 한다.
        

이렇게 만든다

구입한 약재는 원래 형태보다 더 작게 분쇄한다. 술과 닿는 면적을 높여 더 잘 우러나오게 하려 함이다. 특히 씨로 사용되는 약재는 잘게 부수어 써야 술에 잘 녹아든다. 그러나 모든 약재를 잘게 부수어 사용하면 술이 탁해지며 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

약재는 도매상에서 최소단위로 판매한다.  한 가지 한방술을 담기에는 많은 양이다. 담글 한방술을  서너가지 정도 미리 선정해 두고 구매하는 게 경제적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량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으나, 직접 보고 고르는 게 안전한다.  

술은 보통 알코올 도수 30%가 적당한데 건조되지 않은 과일에는 수분이 많으므로 희석된다. 30도 이상의 도수가 높은 술은 향은 좋지만 미각성분이 잘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맛이 없다. 용기는 밀봉이 가능한 유리제품은 어느 것이라도 괜찮다.

전시용이 아니라면 어두운 색의 용기가 좋다. 입구가 작을 경우는 약재를 넣고 빼기가 어렵다. 밀폐에도 신경 써야 한다. 술이 공기와 직접 접촉하면 산화가 진행돼 맛이 변한다.

한방술은 숙성기간을 거쳐야 하므로 바로 복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숙성기간 동안 오염과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서 섭씨 10~15도 사이의 음랭하고 건조한 곳을 택해야 한다.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며 휘발유, 화장품, 수증기 등의 자극성이 큰 물품이 있는 곳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사계절 모두 한방술를 담글 수 있지만 봄가을에 담은 한방술의 질과 양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이렇게 마셔라

요즘 사람들은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술상에서 일반술을 찾는 사람보다 건강을 지키는 한방술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렇다고 어지러울 정도로 마시거나 폭음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다음의 세 개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첫 번째, 양을 제한해야 한다. 한방술는 빨리 마셔야 하며, 또한 각 사람의 약을 받아들이는 능력과 목적에 근거해야 한다. 치료성 한방술의 복용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일반적으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1회(10~30ml) 복용한다.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한방술의 용량을 일반인보다 조금 늘려서 사용하되 과량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노인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량을 줄여야 한다. 술을 마신 사람이 한방술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소량으로 시작해 요구량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늘린다.

두 번째, 시간을 정해야 한다. 매일 1~2차례 식전 혹은 잠들기 전에 복용한다. 이는 한방술의 약성이 신속하게 흡수되어 치료와 보건작용을 비교적 빨리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동시에 한방술은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신체에 빨리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열성병을 한방술로 치료하고자 할 때에는 차게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세 번째, 치료용 한방술은 병이 낫는 즉시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치료용 한방술를 이용할 때에는 병이 낫는 것을 그 법으로 삼아야 하며 오래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한방술을 복용하는 것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일 년 사계절 동일하게 복용할 수 있다.

복용량은 당연히 제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을, 겨울에는 한번에 많이 여름에는 조금씩 복용한다.
        

[Tip] 이런 사람 한방술을 피해라

1 소화계통질병은 술을 금해야 한다.
한방술이 병세를 직접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또한 간 내에 술 기운이 쌓이면 간세포에 손상을 주어 병을 심하게 한다.

2 고혈압 환자 같은 심혈관계통질병은 음주가 혈압상승을 야기함으로 피해야 한다.
동맥에 이상이 있는 심장병 환자의 음주는 장기간 많은 양을 복용할 시에는 관상동맥경화를 불러올 수 있다.
3 감기, 인후염, 기관염, 발열 등에는 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4 중풍환자가 술을 과다복용하면 혈전형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동맥경화 환자가 음용하면 중풍의 발병률을 높이고 발병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5 골절과 타박상 후에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한방술을 음용하는데 조기에는 절대로 과량을 음용해서는 안 된다. 이는 회복능력에 영향을 주어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6 당뇨병 같은 내분비계통질병에서는 술을 금한다.

7 간질환자는 술을 마시면 간질발작이 유발될 수 있다.

8 만성질병을 앓는 사람은 절대 한방술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9 암환자는 음주를 금한다

 

 

 

 

 

 

 

 

 

 

 

 

 

 

피로 회복, 산후의 회복, 진정, 보혈, 기타 부인병, 식욕 증진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 만드는 법


재료
당귀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미림 25㎖

 

담그는 법
당귀를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0도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처음 5일 동안은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뚜껑을 열어 천으로 액을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넣고 설탕, 과당, 미림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뚜껑을 열어 전체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갈색이 나는 매운 듯하면서 달찾지근한 맛의 향기가 우아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그대로 마시는 것 보다 기호에 따라 감미를 하거나 향이 없는 술과 칵테일을 해서 마시면 좋다.

 

 

 

 

 

 

 

 

 

 

 

기관지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기침과 가래를 삭히는 등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를 풀어준다.

▣ 만드는 법


재료
도라지 뿌리 600g / 소주 1800㎖

 

담그는 법
도라지를 깨긋이 씻어 물기를 빼고 3cm 길이로 자른다.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도라지 특유의 쌉쌀한 맛을 지닌 엷은 호박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약 3 개월 쯤 지나면 마실 수 있으나 제맛을 내려면 6 개월 이상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음용법


도라지 특유의 쌉쌀한 맛이 식욕을 돋워 주므로 식전에 마시면 더욱 효능이 좋다. 기호에 맞추어 꿀, 설탕등을 가미하여 마셔도 되지만 제맛으로 즐기는 것이 더 좋다.

 

※ 주의
도라지는 돼지고기와는 상극이므로 같이 먹지 않는다.

 

 

 

 

 

 

 

 

 

 

 

 

 

 

 

 

 

두충은 강장 효과가 있어 몸을 튼튼하게 한다. 다리에 힘이 없을 때, 요통, 진정, 생식 기능의 증진에 효과적이다.

▣ 만드는 법


재료
두충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담그는 법
잘게 선 두충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액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을 넣어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어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적갈색의 아름다운 색깔과 특이한 향기를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사 사이에 마신다.

 

 

 

 

 

 

 

 

 

 

강장 보양, 이뇨, 강심, 다한(多汗), 소염 효과가 있으며 더위를 먹었을 때 유효하게 쓰인다.

 

▣ 만드는 법


재료
맥문동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담그는 법
잘게 썬 맥문동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에 액을 천으로 걸러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잘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용기속에 다시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액의 윗부분을 따라 내고, 남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맑은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담백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사 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 브랜디, 와인 등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비타민 류인 게돈류가 함유되어 있어 강장, 이뇨, 건위, 정장, 지혈, 식욕 증진, 진정 등에 효과가 있다.

▣ 만드는 법


재료
쑥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의 양

 

담그는 법
쑥잎과 꽃을 가지째로 꺽어서 큼직큼직하게 썰어 잘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가제 주머니 속에 넣어 봉한다.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냉암소에 3 개월 정도 보관하면 잘 익은 약술이 완성된다.
술 빛깔은 푸른 빛을 띤 호박색으로, 갈색으로 변하면 쑥 주머니를 꺼내는 것이 좋다.

▣ 음용법 
향내가 그윽하여 제맛으로 마시는 것도 좋으며, 기호에 따라 감미를 가하는 것도 좋다. 다른 과실술과 칵테일할 때는 향이 짙지 않은 술을 사용하면 향기를 살릴 수 있어 좋다.

 

 

 

 

 

 

 

 

 

 

 

 

 

 

 

 

 

강장 보정, 건위 정장(健胃整腸), 손발의 냉증, 하퇴부가 저릴 때, 진통(鎭痛) 등에 효과적이다.

 

▣ 만드는 법


재료
오가피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담그는 법
잘게 썬 오가피를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다. 걸러 낸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개봉하여 천 또는 여과지로 액을 거른다.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약간 씁쓸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사이에 마신다.

 

※ 주의
남오가피와 북오가피가 있는데, 북오가피는 작용이 매우 강하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산후의 생리 이상, 일반 생리 불순, 부인의 보건약으로 특히 유명하다.

▣ 만드는 법

 

재료
익모초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담그는 법
잘게 썬 익모초를 용기에 담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거른다. 액은 다시 용기에 담고 설탕,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갈색의 약간 씁쓸한 맛이 일품인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전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신장 질환 환자에게 특히 좋다. 급. 만성 신염(急.慢性腎炎), 방염, 이뇨, 해독, 건위(健胃), 정혈(精血) 작용을한다.


▣ 만드는 법


재료
금은화 꽃 100g / 줄기나 잎 100g / 소주 1800㎖

 

담그는 법
생약 금은화, 잎, 줄기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이 때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여 흔들어둔다.

▣ 음용법
일정해진 용량은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감기, 진정, 최면, 건위, 정장, 부인병 질환, 부종을 다스리며, 혈압 강하, 이뇨, 정혈 작용을 한다.

▣ 만드는 법


재료
활짝핀 제비꽃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담그는 법
활짝 핀 꽃을 따서 시들기 전에 꼭지를 딴다.
꽃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꽃이 적을 때는 우선 있는 것만으로 담가 두고, 뒤에 꽃을 추가하면 된다.


약 1 개월 정도 지나면 술이 익는데,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꽃잎 몇잎을 그대로 띄워 두는것도 운치가 있어 좋다. 빛깔은 엷은 황색이나 회색을 띤 엷은 등색(橙色)을 띤다. 꽃색인 자색으로는 되지 않는다.

▣ 음용법
약간 감미로운 향이 있어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향이 짙은 양주나 과실주외 모든 술에 칵테일 하여도 좋고, 감미료는 기호에 맞게 가감한다.

 

 

 

 

 

 

 

 

 

 

 

 

 

 

 

 

치자 열매는 그로신, 사포닌 등을, 치자꽃은 다량의 향지(香脂)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 최면, 건위, 이뇨, 정장, 해열, 식욕 증진 등에 그 효능을 인정 받고 있다.

 

▣ 만드는 법


재료
치자 열매나 꽃 500g / 소주 1800㎖

 

담그는 법
재료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꽃술은 2 개월 정도 지아면 엷은 황색을 띤다. 열매는 4 개월 정도 지나면 잘 익은 치자 열매는 등황색(橙黃色)으로, 안 익은 열매는 녹색이 섞인 갈색을 띤다.


꽃술은 2 개월에, 열매술은 4 개월 쯤에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낸다. 열매술은 맑은 술을 떠내고 한 번 더 소주를 부어 시원한 곳에 5 개월 이상 보관한다.

▣ 음용법
꽃술은 향기가 뛰어나게 높고, 열매술은 색깔이 아름답다. 열매술은 쌉쌀한 맛이 강하므로 제맛 보다도 감미료를 첨가해서 마시거나 물이나 콜라, 소다수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꽃술은 향기를 열매술은 빛깔을 낼 수 있어, 양주나 과실술과 섞어 사용하면 효과 만점이다.

 

 

 

 

 

 

 

 

 

 

갈근에는 많은 양의 전분이 포함되어 있다. 초기 감기, 발한(發汗), 해열, 정장 등에 효과가 크다.

▣ 만드는 법


재료
칡 1kg / 소주 3~6ℓ

 

담그는 법
굵고 두꺼운 갈근을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토막을 내고, 또 5cm 두께로 잘라 말린다.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갈근은 소주를 빨아들이므로 나중에 소주를 더 넣어도 무방하다.


3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짙은 커피색의 달콤하고 갈근 특유의 향내가 나는 약술이 완성된다.
맑은 술은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 떠내고 한 번 더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오래도록 저장하면, 첫번째 술보다 순하고 진귀한 칡술을 얻을 수 있다.

▣ 음용법
용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제맛으로 마셔도 좋으나 꿀을 가미하면 더욱 향기로운 약술이 된다.
모과술이나 매실술과 섞으면 더욱 마시기 쉽고 맛도 좋다.

 

 
 
 
 
 
부인의 강장, 생리통, 무월경, 생리 불순, 냉증을 다스리며 정혈제(淨血劑)로서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한 부인병에 매우 효과적이다.

▣ 만드는 법

재료
홍화 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벌꿀 100g
 

담그는 법
홍화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낸다. 술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벌꿀을 넣어 잘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적갈색의 독특한 맛을 지닌 한방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마다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