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
살다 보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을 바꾸기도 힘들지만
적응하기도 힘들어요
동료가 자꾸 지각하면 마음이 불편하죠.
내색하면 상대가 기분 나쁠까 봐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다 참다 어느 날 말을 하죠
‘왜 맨날 늦습니까?’
억누른 감정이 실립니다
결국 서로 갈등만 빚게 되죠.
가볍게 내놓되
감정을 싣지 않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늦으면‘집에 무슨 일이 있었나?’
먼저 이해하세요.
그리고 가볍게 얘기하세요.
‘늦게 오니까 회의가 잘 안 돼서
일하기가 조금 어렵네요.
그래서 마음이 좀 불편해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상대를 이해하면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게 되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을 삼으라.’하셨느니라.
-보왕삼매론-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그 마음에
기꺼이 응해 주기는 어렵죠.
그래서 갈등이 생겨나고 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상대가 내 뜻대로 해주지 않으면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강제하고
그러면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원망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반면 상대가 내 뜻대로 잘 따라주면
나도 모르게 교만한 마음이 생겨
어디에서나 사람을 부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과
뜻을 맞추어 나가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뜻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은 교만을 없애는 최고의 수행입니다.
수행의 목적
수행은 행복을 위한 것이지
돈, 지위, 건강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수행을 해서 마음이 평안하면
예전보다 건강해지고
일을 더 잘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결과의 일부이지 수행의 목표는 아닙니다.
수행은 어떤 조건이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몸이 건강하면 좋지만
병이 나서 아플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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