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사이가 나빠서 괴로워요
사이좋은 부부 밑에서 자란 자식과
사이가 나쁜 부부 밑에서 자란 자식,
누가 더 사랑받았을까요?
사이좋은 부부의 아이는 저절로 얹혀 산 겁니다.
자식이 없이도 그 부부는 잘 삽니다.
사이도 나쁜데 함께 산 엄마는
누구 때문에 살았을까요?
시어머니는 구박하고, 남편은 사랑해주지 않고
무슨 희망으로 살았을까요?
비록 짜증내고 때리면서 키웠다 하더라도
미워서 그런 게 아니라
도리어 자식을 너무 사랑해서
짜증을 내면서도 같이 살아내신 겁니다.
더 큰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원망하고 괴로울 일이 아닙니다.
밥을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방법
밥을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살찌는 게 싫으면 밥을 적게 먹으면 되는데
사람들은 밥은 많이 먹으면서
살이 안 쪘으면 하고 원합니다.
그러려면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은 힘들고 귀찮아서 못하고
밥을 안 먹으려니까
도저히 습관 때문에 안 되는 상황이지요.
이건 이러해서 문제고 저건 저러해서 문제입니다.
이런 시각을 과감하게 벗어야 합니다.
다섯 시에 일어나 기도하기로 했으면
하늘이 두쪽 나도 일어나서 해야 합니다.
하기로 한 건 그냥 해야 합니다.
그래야 습관이 바뀝니다.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항상 내가 할 뿐
남보고 하라, 하지 말라 얘기하지 마세요.
남보고 하라고 할 때는
자기가 먼저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더라도 가능하면 말 안 하는 게 좋고
또 하라고 할 때는 반드시 과보가 따르니
자기가 먼저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라는 거예요.
하라, 하지 말라 하는 게 다 간섭이거든요.
자기가 꾸준히 해 나가면 돼요.
그 대신 물으면 그때 대답해 줘요.
가볍게 "이러면 더 좋을 텐데."
이 정도의 의견만 내세요.
아내가 바뀌었으면 해요
“아내가 일에 열중하며 성공을 위해
출산을 미루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평범하고 가정적인 아내가 될까요?”
아내 가치관을 내 뜻대로 바꿔보려는 건
남편 중심의 지나친 욕심이에요.
내 아내일지라도 가치관을 존중해야지
내 맘대로 되어야 한다고 강요할 수는 없어요.
일하고 싶은 아내 마음을 헤아려주면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내 식대로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기보다는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부부예요.
실패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공부를 시작했는데
잘한 것인지, 미래가 불안합니다.”
세상의 잣대가 어떻든
세상이 어떻게 흐르든
나만의 관점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꼭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쁘다는
절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젊은 시절에는
이것저것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 부족으로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해야 문제를 연구하고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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