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부모님 사이가 나빠서 괴로워요

문성식 2021. 9. 12. 22:59


      부모님 사이가 나빠서 괴로워요 사이좋은 부부 밑에서 자란 자식과 사이가 나쁜 부부 밑에서 자란 자식, 누가 더 사랑받았을까요? 사이좋은 부부의 아이는 저절로 얹혀 산 겁니다. 자식이 없이도 그 부부는 잘 삽니다. 사이도 나쁜데 함께 산 엄마는 누구 때문에 살았을까요? 시어머니는 구박하고, 남편은 사랑해주지 않고 무슨 희망으로 살았을까요? 비록 짜증내고 때리면서 키웠다 하더라도 미워서 그런 게 아니라 도리어 자식을 너무 사랑해서 짜증을 내면서도 같이 살아내신 겁니다. 더 큰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원망하고 괴로울 일이 아닙니다. 밥을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방법 밥을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살찌는 게 싫으면 밥을 적게 먹으면 되는데 사람들은 밥은 많이 먹으면서 살이 안 쪘으면 하고 원합니다. 그러려면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은 힘들고 귀찮아서 못하고 밥을 안 먹으려니까 도저히 습관 때문에 안 되는 상황이지요. 이건 이러해서 문제고 저건 저러해서 문제입니다. 이런 시각을 과감하게 벗어야 합니다. 다섯 시에 일어나 기도하기로 했으면 하늘이 두쪽 나도 일어나서 해야 합니다. 하기로 한 건 그냥 해야 합니다. 그래야 습관이 바뀝니다.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항상 내가 할 뿐 남보고 하라, 하지 말라 얘기하지 마세요. 남보고 하라고 할 때는 자기가 먼저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더라도 가능하면 말 안 하는 게 좋고 또 하라고 할 때는 반드시 과보가 따르니 자기가 먼저 철저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라는 거예요. 하라, 하지 말라 하는 게 다 간섭이거든요. 자기가 꾸준히 해 나가면 돼요. 그 대신 물으면 그때 대답해 줘요. 가볍게 "이러면 더 좋을 텐데." 이 정도의 의견만 내세요. 아내가 바뀌었으면 해요 “아내가 일에 열중하며 성공을 위해 출산을 미루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평범하고 가정적인 아내가 될까요?” 아내 가치관을 내 뜻대로 바꿔보려는 건 남편 중심의 지나친 욕심이에요. 내 아내일지라도 가치관을 존중해야지 내 맘대로 되어야 한다고 강요할 수는 없어요. 일하고 싶은 아내 마음을 헤아려주면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내 식대로 상대가 바뀌기를 바라기보다는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부부예요. 실패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공부를 시작했는데 잘한 것인지, 미래가 불안합니다.” 세상의 잣대가 어떻든 세상이 어떻게 흐르든 나만의 관점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꼭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나쁘다는 절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젊은 시절에는 이것저것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 부족으로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해야 문제를 연구하고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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