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문성식 2021. 9. 9. 18:14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신진대사나 몸의 문제가 정신에 영향을 주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때 '어떡하지? 죽는 것 아냐?'하고 미리부터 걱정을 하면 실제로 병에 걸리지 않았어도 병에 걸린 것처럼 반응이 오면서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이처럼 걱정과 근심은 미래에 대한 생각에서 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 안 할 수 있나? 내일도, 모래도, 1년 후도 생각해야 살 수 있지'하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그 생각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미래에 집착하면 마치 그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착각이 들면서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한다'하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기분 나빴던 말이 계속 떠올라요 진실의 말, 위로의 말이 선물이고, 욕설이나 거짓된 말이 쓰레기라고 하면요. 덜컥 받은 게 선물이 아니라 쓰레기다? 그러면 당연히 화나기 마련이죠. 화는 났어도 그날 받자마자 ‘쓰레기네?’하고 버렸으면 되는데, 바로 버리지 못할 때가 더 많아요. 매일매일 그 쓰레기를 열어보기도 하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되풀이하며 쓰레기를 꼭 쥐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그걸 쥐고 있는 동안 우리 마음속에서 자라난 미움과 괴로움은 쓰레기를 던진 상대가 아니라, 우리가 만든 거예요. 자, 이제 그 쓰레기를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계속 갖고 계실 건가요? 버리실 건가요? 욕심 "너무 크고 불가능한 걸 바라는 것만이 욕심이 아니라 상호 모순된 두 가지를 다 가지려는 것도 욕심입니다. 갖고 싶은데 노력 안하는 것도 어리석은 욕심입니다. 갖고 싶으면 노력해야 하고 복 받고 싶으면 복 지어야 하고, 벌 받고 싶지 않으면 죄를 짓지 않아야 하는데, 죄는 지어놓고 벌은 안 받고 싶다면 어리석은 욕심이지요. 어리석다는 건 이치에 어긋나는 것이고 우리가 괴로운 건 이치에 어긋난 걸 바라기 때문이에요. 이치에 맞게 살면 괴로울 것도 욕심 부릴 것 없이 삶이 자유로워져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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