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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자꾸 화가 나요
“타인에겐 안 그러는데,
아이한테 자꾸 욱해서 화를 내요.”
타인에게는 친절한데
왜 아이한테는 화를 낼까요?
남에겐 잘 보이려고 눈치를 보지만
아이는 만만하기 때문에
내 무의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예요.
무의식은 오래전에 굳어진 본성이라
쉽게 고쳐지지 않는데,
이건 아이에게 매우 안 좋습니다.
‘나에게 이런 무서운 무의식이 있구나!’
탁! 불 밝히듯 알아차리고,
바람이 불어도 그 불이 꺼지지 않도록
화를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내가 또 화를 냈네, 또 놓쳤네!’
알아차리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화가 줄어듭니다.
무의식을 고치기는 매우 어려워요.
하지만 지금 안 고치면,
나쁜 무의식을 아이에게
유전처럼 물려주게 됩니다.
지금 여기 나에서,
탁! 끊어주세요.
자기중심에서 모든 재앙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여유 있으면서 베풀지 않고 능력 있으면서
남을 돕지 않고 자기와 자기 가족만 생각하게 되면
이 과보가 말도 못합니다.
조사를 해보면 우리가 겪는 고통이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 돕는 마음을 내고,
억울하고 분할 때 그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을 내면
그 공덕이 결국은 다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은 내가 한 것이고
내 일이 되니 내 공덕이 되지,
남의 것을 뭐 해 줄 수도 없고
남이 내 일을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베풀면 그 보답은
반드시 나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들이 겪는 모든 재앙이란
결국은 그 이치를 모르고 자기만 잘 살려고
자기 가족만 생각한 것이 그 과보로 돌아온 것입니다.
베푸는 마음, 남을 향하는 마음을 낼 때
우리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부부간에도 다 결국은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병들고 남편 병들게 만듭니다.
한마디 가르침을 듣고도
그 한마디만 명심하고 정진하면 됩니다.
정진하면 이것저것 물을 것이 없어집니다.
연애를 해 본 사람
“오래 사귄 연인이
다른 사람에 가서 괴로워요.”
괴로울 만하죠.
그런데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사람에겐
부러운 고민이기도 해요.
힘든 건 알겠지만
혼자도 있어보고
둘이도 있어 보고,
연애를‘해 본 사람’이잖아요.
지금은 헤어졌다는 생각 때문에
괴로울 수 있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어요.
“네 덕분에 연애도 해 봤다,
잘 가라.”하고
슬픔에서 딱 빠져나오면 돼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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