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아이한테 자꾸 화가 나요

문성식 2021. 9. 4. 11:35


      아이한테 자꾸 화가 나요 “타인에겐 안 그러는데, 아이한테 자꾸 욱해서 화를 내요.” 타인에게는 친절한데 왜 아이한테는 화를 낼까요? 남에겐 잘 보이려고 눈치를 보지만 아이는 만만하기 때문에 내 무의식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예요. 무의식은 오래전에 굳어진 본성이라 쉽게 고쳐지지 않는데, 이건 아이에게 매우 안 좋습니다. ‘나에게 이런 무서운 무의식이 있구나!’ 탁! 불 밝히듯 알아차리고, 바람이 불어도 그 불이 꺼지지 않도록 화를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 보세요. ‘내가 또 화를 냈네, 또 놓쳤네!’ 알아차리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화가 줄어듭니다. 무의식을 고치기는 매우 어려워요. 하지만 지금 안 고치면, 나쁜 무의식을 아이에게 유전처럼 물려주게 됩니다. 지금 여기 나에서, 탁! 끊어주세요. 자기중심에서 모든 재앙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여유 있으면서 베풀지 않고 능력 있으면서 남을 돕지 않고 자기와 자기 가족만 생각하게 되면 이 과보가 말도 못합니다. 조사를 해보면 우리가 겪는 고통이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 돕는 마음을 내고, 억울하고 분할 때 그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을 내면 그 공덕이 결국은 다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은 내가 한 것이고 내 일이 되니 내 공덕이 되지, 남의 것을 뭐 해 줄 수도 없고 남이 내 일을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베풀면 그 보답은 반드시 나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들이 겪는 모든 재앙이란 결국은 그 이치를 모르고 자기만 잘 살려고 자기 가족만 생각한 것이 그 과보로 돌아온 것입니다. 베푸는 마음, 남을 향하는 마음을 낼 때 우리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부부간에도 다 결국은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병들고 남편 병들게 만듭니다. 한마디 가르침을 듣고도 그 한마디만 명심하고 정진하면 됩니다. 정진하면 이것저것 물을 것이 없어집니다. 연애를 해 본 사람 “오래 사귄 연인이 다른 사람에 가서 괴로워요.” 괴로울 만하죠. 그런데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사람에겐 부러운 고민이기도 해요. 힘든 건 알겠지만 혼자도 있어보고 둘이도 있어 보고, 연애를‘해 본 사람’이잖아요. 지금은 헤어졌다는 생각 때문에 괴로울 수 있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어요. “네 덕분에 연애도 해 봤다, 잘 가라.”하고 슬픔에서 딱 빠져나오면 돼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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