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
스트레스는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할 때 받는 겁니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런데 내가 옳다고 할 게 있나요.
사실은 사람의 생각이 서로 다른 것이지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른 게 아니에요.
서로 다를 뿐이에요.
그러니 다름을 인정하면 돼요.
그럼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일어나지 않아요.
그런데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열을 받는 거예요.
내가 옳다라고 할 것이 없는 줄 알아야 합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어, 또 내가 옳다고 주장하구나!’
이렇게 자기를 한번 돌아보세요.
수행이란
수행을 통해 자신을 바꾸고
주체적으로 상황에 대응하는 것은
마치 부드러운 마음으로 업을 운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행이란
새롭게 끝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비록 한 번 갈등을 이기고 부드럽게 흘러 가다가도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게 되면
다시 그 업에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수행에 하나하나 단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다 가다 막히고 괴로운 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수행인 것입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파도가 잠시 일어났다 가라앉듯
순간적으로 자기 중심적 사고가
일어났다가도 곧 가라앉게 됩니다.
모든 악연이 선연이 되고,
세상일에 자유롭고 행복해집니다.
행복이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보이지 않게 전달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의 교감입니다.
그 충족된 에너지가 행복이지요.
그런 행복은 순간순간 흘러가 전달되는 것이라
느낄 수는 있어도
손에 잡거나 묶어 줄 수는 없는 것이지요.
수행을 통해 마음을 바꾼다는 것은
어리석음으로 쌓인 업장을 소멸시키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마음의 본래 모습을 되찾는 것입니다.
욕망도 버리고, 성냄도 버리고, 어리석음도 버렸으니
수행을 아무런 느낌도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릇된 이해입니다.
언제나 수행하는 사람은
정말 살아 있는 사람, 살아 있는 생명입니다.
살아 있는 생명의 주체로서 수행하는 길은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행복을 가꾸는 바른 길임을 잊지 말고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기다려주세요
“새내기 초등학교 교사이며 4학년 담임입니다.
학습 수준이 1학년에도 못 미치는 학생이
두어 명 정도 있어서 따로 보충 공부를 시키는데
아이들이 막 도망가서 어깨가 축 처집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능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내 기준에 맞추려 하면 지레 지치기 마련이니
그 아이의 능력에 맞게 격려해주세요.
교육은 학교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는 데 필요한 두 가지만 잘 가르쳐주면 됩니다.
첫째, 기본 셈법 교육인데 이조차 잘 안되면
계산기 쓰는 법을 가르쳐주면 됩니다.
둘째, 글을 쓰고 읽을 줄 알면 됩니다.
나머지는 알면 좋지만 몰라도 괜찮습니다.
아기들 걸음마도 남보다 느린 아이가 있습니다.
다른 아이보다 늦되는 아이일지라도
부모는 다만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걸음마 연습을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부모 마음이 되어
늦되는 아이들을 다만 기다려주세요.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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