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쉬운 이치
우리는 각자 자기 인생
자기가 살고 있어요.
자기가 선택하고
자기가 살아가는 거지요.
그래도 서로 협력하는 게
혼자 사는 것보다 나으면
서로 협력하며 살면 돼요.
협력하다 보면
손해 보는 사람도 있고
덕 보는 사람도 생깁니다.
내가 계속 이득을 보면
사람들이 떠나가고
내가 계속 손해 보면
주변에 사람이 많아집니다.
그러니 혼자 살고 싶으면
딱딱 이익을 취하고 잘라내고
같이 살고 싶으면 덕을 베풀면 돼요.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한 부모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법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아이는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이런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묻는 엄마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없다고
엄마가 늘 울면서 아이를 키우면
아이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겠죠.
하지만 남편이 같이 살아도
부부간의 갈등으로 엄마 얼굴에 그늘이 있다면
아이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역사 속의 주몽은 부모가 결혼도 안하고
하룻밤 인연으로 낳은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항상 주몽에게
‘너의 아버지는 하느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하니
주몽은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며 자랐습니다.
남편이 돌아가셔서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도
늘 남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아이를 소중하게 키우면서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어요.
중요한 것은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느냐입니다.
서운함과 고마움
사소하고 가벼운 일에 부딪치고 화를 내며
감정의 앙금을 쌓는 것은
부부간이나 가까운 사이일수록 잦은 편입니다.
이것은 상대에게 기대하는 마음이 80인데
받는 것이 60일 경우
늘 부족한 마음에 서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대가 40이었는데 60을 받으면
상대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이처럼 생각한다면 자신이 몹시 미워하는 상대일지라도
오히려 다른 사람들은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똑같은 사람이지만
보통 내 남편 내 아내라고 할 때는
똑같은 행위에 대해서도 더 많은 기대를 갖게 되고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는 불만을 갖기 쉽습니다.
결국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참회하는 것이야말로
무명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참회가 거듭되면 점차로
과거에 몰랐던 사실까지 알게 되어
화나는 마음 자체가 스스로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수행이 되면 어디서라도 다투는 일이 없습니다.
어리석은 종자를 본래부터 갖고 있는 사람은 없으며
무명이란 실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삶을 진솔하게 그대로 보고, 바르게 판단한다면
누구나 밝음의 세계인
지혜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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