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행복으로 가는 길

문성식 2021. 9. 1. 19:50


      행복으로 가는 길 아무리 좋아하던 사이라도 언젠가 상대가 나를 싫어하게 될 때가 있고 나도 상대가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은 변하는 게 사실입니다. 경계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게 마음의 본질이기 때문에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바뀌지 않는 게 아니라 마음이 바뀌는 줄 알고 그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것입니다. 좋다 하더라도 너무 들뜨지 말고 싫다 하더라도 너무 사로잡히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지켜본다면 마음의 끊임없는 출렁거림 속에서도 참으로 여일한 삶이 찾아옵니다. 지금 어떤가요? 달콤한 꿈은 깨면 아쉬워하지만 나쁜 꿈은 깨면 벌떡 일어나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합니다. 꿈속에 보이는 일들만 꿈일까요? 과거에 좋았던 경험과 괴로웠던 일이 그리움과 상처로 남았다면 아직 꿈속에 있다고 봐야 해요. 대부분 과거 생각에 괴롭고 미래 생각에 근심 걱정이 생깁니다.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어!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을 놓치면 번뇌에 휩싸이게 되고 지금에 깨어 있으면 불행할 이유가 없어지지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행복한 결혼 결혼할 때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하려고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죠. 왜 이런 갈등이 생길까요? 내 마음에 상대한테 덕을 보려는 심보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서 돈 있는 사람을 구하고, 외로워서 위로해 줄 사람을 구하고, 이렇게 상대한테 기대려는 맘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상대도 나한테 같은 기대를 가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 기대가 무너지듯이 상대의 기대도 무너집니다. 그러니 덕 보려는 마음이 아니라 베풀어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누구하고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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