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말싸움이 났을 때

문성식 2021. 8. 28. 08:56


      말싸움이 났을 때 누군가와 말싸움이 났을 때 대응할 말을 찾는 것은 상대를 이기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상대를 이기려다 보면 남의 가슴에 못을 박게 돼요. 내 가슴에 못이 박히면 내가 깨닫고 치유할 수 있는데 남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 내가 뉘우친다고 사라지지 않아요. 말로 이기기 위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면 내 마음이 편할까요? 말로 이기는 걸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순간은 속 시원할 수 있겠지만 나와 남에게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은.... 외로움은 내 옆에 아무도 없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마음의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을 닫으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외로워져요. 반대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깊은 산속에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아요. 풀벌레도 친구가 되고 밤하늘의 별도 친구가 되니까요. 외롭다는 것은 대낮에 눈을 감고 어둡다고 외치는 것과 같아요. 그걸 알고 스스로 외로움에서 벗어나면 외롭다고 사람을 찾아다닐 필요도 없어요. 외로우신가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보세요. 온 세상의 모든 것이 내 친구입니다. 꼭 열심히 살아야 하나요? 주말 동안 편하게 지내다 다시 직장 나가려니 스트레스 인가요? 언제까지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나 싶다구요? 어렸을 때 만화책을 볼 땐 엄마가 불러도 들리지 않습니다. ‘열심히 봐서가 아니라 푹 빠져서 보기 때문입니다. 우린 뭔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때‘열심히’해요. 공부나 일이 그렇지요. 그러나 다람쥐나 토끼는 여기저기 그냥 뛰어다니지 열심히 뛰어다니지 않습니다. 세상 모든 존재들은 그냥 살아요. 그처럼 나도 그냥 살면 됩니다. 살면서 하고 싶을 일을 다 할 수도 없지만 하기 싫다고 안하며 살 수도 없어요. 그러니 어차피 사는 거 아파 누워있느니 일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일할 수 있는 것도 권리고 나는 그것을 만끽하고 있다. 재밌다! 재밌다! 재밌다! 이렇게 자기 암시를 해보세요.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말고 재미로 해보자!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인생을 그냥 살 수 있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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