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룬 만큼 성공이다
설악산을 올라가다
힘들어서 올라갈 수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길 험하다고 불평해야 할까요?
왜 올라가라고 했냐고 원망해야 할까요?
아니면 주저앉아 왜 체력이
이것 밖에 안 되냐고 한탄을 해야 할까요?
꼭 올라가고 싶다면
쉬었다 조금씩 올라가면 되고
체력이 안 되면 내려가면 돼요.
중간에 내려오면 실패일까요?
아닙니다.
올라간 만큼 성공한 거예요.
인생엔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는 법도 없고
못 올라가면 안 된다는 법도 없어요.
함부로 살라는 건 아니지만
너무 무거운 짐 지고 살지 마세요.
빌렸으면 갚아야지
수행이란
인연을 지었으면
과보를 기꺼이 받겠다는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아이를 잘못 키웠으면
앞으로 자식으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아이고 과보가 돌아오는구나,
잘 받아야지.’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남한테 돈을 빌려 써놓고
기도하면 안 줘도 되나요?
안 주려고 하다가도
기도하면 당연히 줘야 하는구나,
깨달아야 하는 거지요.
빌려준 사람이 돈 받으러 오면
10원 있으면 10원 주고
100원 있으면 100원 주면서,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이겁니다.
뭐든지 돈이 되겠다 싶으면
들고 가세요.’이런 마음을 내면
빚쟁이가 찾아와도 불안하거나 괴롭지 않고,
상대도 적당히 받아 가고 맙니다.
수행은 어떤 일이
안 벌어지길 바라는 게 아니라
벌어졌을 때
기꺼이 받을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꿈으로 가는 길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아
꿈을 접고 현재에 안주하고 있어요."
내 꿈을 버릴 필요는 없어요.
지금 당장 불가능하다면
시간을 가지고
시도를 해보면 되니까요.
무슨 일이든지 삼 년을 해보고
경험이 쌓이면
다른 일을 시도해 보아도 좋아요.
내가 생각한 방향으로 일이 풀리지 않아도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지 말고
생각을 바꿔서 다른 각도로 시도해 보아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이룰 수도 있고
비슷한 일을 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가든 길은 있어요.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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