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말썽꾸러기가 훌륭한 교사를 만든다

문성식 2021. 8. 15. 19:42


      말썽꾸러기가 훌륭한 교사를 만든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신규교사인데 아이들이 떠들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은 원래 떠들고 노는 걸 좋아하는 게 당연해요. 그럴 땐 본인 힘으로 안 되는 걸 억지로 붙들고 있지 말고, 이런저런 방법을 연구해보세요. 애들이 떠들 땐 적당하게 놔두기도 하고, 잘 타이르기도 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회의해서 규칙을 정하고 조금씩 조율해보세요. 선생님이 괴로우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줍니다. 선생님이 먼저 행복해야 해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괴로움이라 생각하지 말고 연구과제로 생각해보세요. 말썽꾸러기가 있을수록 내가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연애하다가 헤어졌을 때 상대가 나를 배신했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인간은 서로 사귀다가 그 관계를 그만둘 수도 있어요.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내 자유지만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건 너의 자유잖아요. 여기에 손익을 따지니까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 너는 요만큼만 해줬다는 계산이 자꾸 튀어나옵니다. 그러고는 나를 배신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나만 불행해지고 내 삶만 파괴됩니다. 이 파괴는 배신한 상대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겁니다. 사랑을 계산하지 마세요. 헤어지는 경험이 없는 사랑은 없습니다. 이별을 맞닥뜨렸을 때 ‘당신과 만나서 그동안 즐거웠다. 덕분에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배웠어’ 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러면 결국 내 삶이 아름다워집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나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힘, 그것이 내 인생에서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입니다. 맞고 자란 마음의 상처가 깊어요 “오빠의 폭력으로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관계를 끊으면 부모님이 힘들어하실 것 같아요.” 폭력은 가족, 형제 어떤 관계에서든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오빠에게 맞고 살았다면 이제 관계를 정리하세요. 오빠를 미워하면 내가 괴롭고 용서하고 싶지만 화가 올라오는데 부모님이 섭섭해한다고 해서 계속 오빠와 함께 살 수는 없어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고 죄를 짓는 것도 아닙니다. 오빠와 떨어져서 마음의 상처 먼저 다독여 주세요.

'법륜스님 희망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대를 외면하면  (0) 2021.08.20
이룬 만큼 성공이다  (0) 2021.08.15
최고의 선물  (0) 2021.08.15
너그럽게 사는 법  (0) 2021.08.15
인간이란  (0) 202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