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럽게 사는 법
스무 살엔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면
더 너그러워지고
이해심도 커질 거라 생각하지요.
하지만 나이 들어가니 너그러워지나요?
나이 들면 너그러워진다는 말은
농경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다
나이 들면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한가해지니까 여유 있어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50, 60이 돼도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하는
각박함 속에서는
나이 들면 경쟁에서 밀리니
너그러워지기가 더 쉽지 않습니다.
너그러움은 나이와 상관이 없어요.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2~30대에도 너그러워지고
마음을 닫으면 늙어서도 옹졸해져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그러면 내 인생이 편안해지고
너그러워질 수 있습니다.
왜 사냐고 다시 묻고 싶을 때
"사람은 왜 살아야 합니까?”
젊을 때 많이 하던 질문을
또 다시 묻는 시기가 있습니다.
40~50대, 인생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사는 게 뭔가,
대체 인생이란 무엇인가.‘ 회의가 들면서
다시 묻게 되는 거지요.
하지만 이 질문에는 답이 없습니다.
삶은 ‘왜’라는 생각보다
먼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살고 있으니 생각도 하는 건데
‘왜 사는지’를 물으면 답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꾸 그런 생각을 하면
‘삶의 의미도 모르면서 살면 뭐해’하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흐르게 됩니다.
그러니 이렇게 생각을 바꿔보세요.
‘메뚜기도 살고 다람쥐도 살고,
나도 살고 저 사람도 산다.
모두 살고 있는데,
그럼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괴롭게 사는 게 좋을까,
즐겁게 사는 게 좋을까?
삶은 그냥 주어졌고
때가 되면 죽는 거예요.
주어진 삶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괴로워하며 살 것인가,
즐거워하며 살 것인가’뿐입니다.
사는 게 재미가 없어요
“저는 세상 다 산 사람처럼
사는 게 뭐가 재밌는 건지 모르겠어요“.
사는 게 원래 그래요.
산에 뛰어다니는 다람쥐나 토끼를 보세요.
다람쥐나 토끼가
산에서 억수로 괴롭게 살까요?
억수로 재미있게 살까요?
아니면 그냥 살까요?
그냥 삽니다.
다람쥐도, 토끼도 괴롭지 않게 사는데
사람이 괴롭게 살 이유가 없어요.
사람이 즐겁게 살 수는 있지만,
꼭 즐겁게 살아야 되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사는 거예요. 그냥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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