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잔소리
세상에 잔소리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다는 걸 잘 알면서
우린 왜 잔소리를 할까요?
아이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모는 잔소리를 합니다.
우리가 잔소리를 할까 말까
갈등하는 것은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안 하려니 답답하고,
하자니 아이랑 갈등하는 게 싫어서입니다.
잔소리를 해서 답답함을 푸는 사람도
그 부작용이 싫어서 참는 사람도,
표현은 다르지만
근본적인 행위는 똑같습니다.
내 화를 푸는 것이지요.
‘이게 다 아이 때문이다.’
‘이게 다 아이를 위해서다.’
문제를 아이에게 돌리는 한 해결책은 없어요.
“아이가 저런다고 왜 내가 화가 날까?”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아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 화를 푸는 게 잔소리인 줄 알면
상대를 위한다며
잔소리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외로움은..
외로움은
내 옆에 아무도 없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마음의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문을 닫으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외로워져요.
반대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깊은 산속에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아요.
풀벌레도 친구가 되고
밤하늘의 별도 친구가 되니까요.
외롭다는 것은
대낮에 눈을 감고
어둡다고 외치는 것과 같아요.
그걸 알고
스스로 외로움에서 벗어나면
외롭다고 사람을 찾아다닐 필요도 없어요.
외로우신가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보세요.
온 세상의 모든 것이 내 친구입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법
한 송이 꽃이 있는데
그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마음을 내면
꽃이 좋습니까, 내가 좋습니까?
내가 좋지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면
누가 좋습니까?
내가 좋고, 내가 행복해집니다.
그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면 내가 괴로워집니다.
그런데도 어리석은 사람은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이
자기를 위하는 일인 줄로 알고,
남을 아끼고 사랑하면 손해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인생살이가 늘 괴롭습니다.
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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