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
사람이란 누구나
자기가 베푼 선한 행동을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베풀었는데
감사나 인정, 칭찬이 오지 않으면
섭섭함을 느낍니다.
자녀를 헌신적으로 키운 부모도
자식이 커서 그 고생을 몰라주면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며 섭섭해합니다.
봉사하고 보시하며
남을 위해 일했다고 믿을수록
그 서운함은 커질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가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인정받고 싶어 봉사했는데
기대만큼 대가가 오지 않으니
실망하고 원망하는 씨앗이 됩니다.
항상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마음을 비워내서
주는 것 자체로 행복해질 때
이것이 진정한 보시가 됩니다.
내 생각을 고집한다는 것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
거부하는 건
나와 생각이 달라서
안 받아들이겠다는 뜻이고
동의한다면 받아들인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는
이 두 가지는 알고 보면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겁니다.
거부하는 건
내 생각을 고집하는 걸 알겠는데
동의하는 것이 왜 내 생각을
고집하는 거냐고요?
남 얘기를‘그래요’받아들이는 건
상대가 옳아서가 아니라
내 생각과 같다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깊이 살펴보면
동의와 거부가
다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거예요.
하지만 상대편에 동의할 때는
내 생각을 내려놓은 게 아니라
오히려 움켜쥐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아요.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을 벗어나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듯이
내 생각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나와 생각이 같냐 다르냐를 떠나,
오롯이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내세의 삶
내일도 모르는 삶 속에서
죽은 후의 삶을
고민하지 마십시오.
지금 내가 행복하면
내세의 삶도
행복할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구원의 길이 있는 것이지
가고 싶다고 애걸한다고
가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자신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보고
스스로 행복하게 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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