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 유지하는 방법
우리가 산을 미워하지 않고
바다를 미워하지 않고
꽃을 미워하지 않는 것은
거기에 바라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악산은 열 번을 가도 좋고,
바다를 열 번 봐도 항상 좋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미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본질을 꿰뚫어보면,
문제는 좋아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대가를 바라는 데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
누구를 좋아하든, 무엇을 베풀든
딱 그 마음만 간직할 수 있습니다.
며느리와 사위에게 전하는 고마움
우리는 자식을 결혼시킬 때
자기 자식은 부족한 면이 있어도
상대는 좋은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부모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이것은 모순입니다.
부모인 나도 내 자식 대하기가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런 내 자식과 함께 살아주니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며느리에게는
‘아가, 네가 우리 아들과
잘 살아주니 고맙다.’하고
사위에게는
‘자네가 내 딸을 잘 챙겨주니 고맙네.’
라고 하세요.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내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와주되
간섭하지 않으면 갈등은 줄이고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살아있을 때 나눠줘야 선물이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나눌 수 있어야 좋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악착같이 모아서 살려 하면
‘열심히 사는구나’해서
예뻐 보이지만
나이 먹어 움켜쥐려 하면 추해 보입니다.
가지고 있는 옷도
누가 좋다 하면 나눠 주세요.
죽을 땐 털끝 하나도
못 가져갑니다.
살아있을 때 나눠줘야 선물입니다.
마음을 내서 미리 나눠주면
물건에 대한 집착도 놓고
복을 짓는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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