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좋아하는 마음 유지하는 방법

문성식 2021. 8. 1. 16:41


      좋아하는 마음 유지하는 방법 우리가 산을 미워하지 않고 바다를 미워하지 않고 꽃을 미워하지 않는 것은 거기에 바라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설악산은 열 번을 가도 좋고, 바다를 열 번 봐도 항상 좋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미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본질을 꿰뚫어보면, 문제는 좋아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대가를 바라는 데 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 누구를 좋아하든, 무엇을 베풀든 딱 그 마음만 간직할 수 있습니다. 며느리와 사위에게 전하는 고마움 우리는 자식을 결혼시킬 때 자기 자식은 부족한 면이 있어도 상대는 좋은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부모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이것은 모순입니다. 부모인 나도 내 자식 대하기가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런 내 자식과 함께 살아주니 고맙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며느리에게는 ‘아가, 네가 우리 아들과 잘 살아주니 고맙다.’하고 사위에게는 ‘자네가 내 딸을 잘 챙겨주니 고맙네.’ 라고 하세요.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내어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와주되 간섭하지 않으면 갈등은 줄이고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살아있을 때 나눠줘야 선물이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나눌 수 있어야 좋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악착같이 모아서 살려 하면 ‘열심히 사는구나’해서 예뻐 보이지만 나이 먹어 움켜쥐려 하면 추해 보입니다. 가지고 있는 옷도 누가 좋다 하면 나눠 주세요. 죽을 땐 털끝 하나도 못 가져갑니다. 살아있을 때 나눠줘야 선물입니다. 마음을 내서 미리 나눠주면 물건에 대한 집착도 놓고 복을 짓는 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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