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미워요
술을 마시고 주사를 부리는
아버지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커서 보면 아버지도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
까르마(습관) 때문에
왠지 가슴이 답답해져서
술을 안 먹을 수 없고
그러고 나면 자기도 모르게
울화가 치밀어 주사를 부린 것입니다.
밖으로 드러난 행동만 보면
아버지가 나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그 마음을 보면
한 명의 불쌍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까르마(습관)에 이끌려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이나 습관이
자신에게 손해인 줄 알면서도 고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나 자신을 자각하고 인정하면
좀 더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까르마(습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첫발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기
"남들과 비교해서 자꾸 열등감이 생깁니다.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방법이 없나요?"
존재 자체에는 열등한 것이 없어요.
그 존재를 인식하는 내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새것이니 헌 것이니,
못났느니 잘났느니, 늙었다느니 젊었다느니
길다느니 짧다느니 하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인식의 문제입니다.
존재는 '다만 그것일 뿐'입니다.
이것을 '일체유심조'라고 해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는
존재 그 자체로 온전합니다.
그러니 남과 비교하더라도
그것은 '인식상의 문제지 실제는 아니다'
라는 것을 자각하면
열등감이나 우월감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행복한 사람이 내일도 행복하다
행복하기 위해 준비만 하다
한 번도 행복해 보지 못한 채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준비할 것 없어요.
그냥 지금 행복하면 됩니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 행복할 수가 없고,
이 생에서 불행한 사람은
설령 저 생이 있다 해도 행복할 수가 없어요.
어디를 가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데는 없어요.
여기서 불평불만인 사람은
극락에 보내놔도 불평불만이에요.
지금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게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일찍 일어나서 좋고,
밥 먹으면 밥 먹어서 좋고...
그냥 지금 행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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