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의 눈치를 자꾸 봅니다
'나는 한 포기의 풀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것은
그들에게 잘 보이려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다
즉, 예쁘다는 소리, 착하다는 소리,
잘한다는 소리, 좋아한다는 소리 등을
듣고 싶어서 그래요.
그렇지만 한 포기의 풀은
누가 보든, 안 보든 아무 상관하지 않고,
설령 사람이 밟고 지나가도
아무런 상관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안 봐도 그냥 꽃피울 때가 되면
꽃피우고 그 자리에 그냥 있어요.
꼭 누가 봐주어야만
꽃을 피우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늘
‘나 좀 봐주세요.
나 좀 예쁘다고 해주세요.
나 좀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나 좀 잘한다고 해주세요.’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으니까
다른 사람의 시선의 노예가 되는 거예요.
이런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면
‘나는 한 포기 풀입니다’하는 자세로 살면 됩니다.
‘나는 한 포기 풀이다,
남이 나를 보든 말든 상관없다,
칭찬을 하든 비난을 하든 나와는 상관없다,
그건 그들의 인생이고 나는 내 인생이 있다’
이렇게 관점을 가지면 괜찮아집니다.
잘 물든 단풍
우리의 인생은
잘 물든 단풍처럼 늙어 가면
나이 듦이 서글프지 않습니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떨어지면 아무도 주워가지 않지만
잘 물든 단풍은
책 속에 고이 꽂아서 오래 보관하잖아요?
아름답게 물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나침을 경계해야 합니다.
첫째, 과식하면 안 됩니다.
두 번째, 과음하면 안 됩니다.
셋째, 과로하면 안 됩니다.
나이 들면 뭐든지 지나치면 안 되고
자꾸 일을 벌이고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정리를 해나가야 합니다.
인생을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열매를 맺는 과정이기 때문에
잔가지들을 정리하면서
잘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이를 인정하지 않고
젊어지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나’를
차분히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50년 삶이 한심해요
“여직까지 오직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것도 한심하고
뭘 하나 잘못하면 제 행동 하나하나가
한심스럽고 자학이 돼요.”
질문자는 스스로가 평범한 보통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잘났다는 생각 때문에,
기대치가 너무 높습니다.
평범하게 보통으로 잘 살고 있는데
자기 착각에 빠져
굉장한 존재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자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냥 살면 됩니다.
너무 착하게 살려고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도 없고
좋은 일도 하고 싶은 만큼만 하면 되지
뭘 해야 한다고 다그칠 필요가 없습니다.
길거리의 풀은 오늘 뭘 할지
생각하며 살까요, 그냥 살까요?
산 속의 다람쥐는 눈 뜨자마자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할까요?
그냥 살 뿐입니다.
너무 강박관념 갖지 말고
편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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