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내가 부처입니다

문성식 2021. 4. 21. 09:01


      내가 부처입니다 수행의 주체가 여러분임을 명심하십시오 여러분은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인생살이에서 마치 자신이 누구를 위해서 존재하는 하나의 부속물처럼 생각되기도합니다 한편으론 남이야 어떻게 되든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기도합니다 우리가 타인의 입장을 생각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소중히할때 그 무엇도 함부로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부처라고 생각해 보세요 자신이 부처라면 화가 난다고해서 결코 함부로 성낼 수 없을 것이며 또한 재물이나 명예에 대해 자기 욕심만을 차린다거나 남이야 괴롭든 말든 자기만 생각하고 처신할 수는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부처란 본디 당당한 모습이므로 그 어디에도 비굴하게 굽신거릴 필요가 없습니다 당당한 존재는 언제 어디서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아낌없이 헌신할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루려면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루려면 너무 멀리 쳐다보지 말고 지금 할 일을 정해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일이 하기 싫더라도 자꾸 하다보면 그 다음에는 습관이 들어 괜찮아집니다. 그래서 못하는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처음부터 무엇이든 잘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어느 정도 힘들게 해서 그 고비를 딱 넘어가면 재미가 붙습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힘들지만 몸에 익으면 그 다음에는 재미가 붙습니다. 그러니까 그 고비를 넘길 때까지 힘이 들어도 해야 합니다. 일과 수행 대충 생각으로 알면 괴로움의 원인이 자기 문제로 정확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모순과 갈등, 괴로움이 최대가 되고 그 원인이 절대적으로 바깥에 있다고 생각할 때 눈을 안으로 돌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렇게 가장어려운 때 한번 안으로 돌려봐 버리면 괴로움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수행에 대한 확신이 들게 됩니다. 이 수행법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독특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보통 일을 잘하려고 하면 자기의 내면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의 내면을 살펴보면서는 일을 안 하고 돌아보는 데메만 열중합니다. 자신을 살펴보는 것을 일로 삼든지 일하면 안 돌아보든지 두 개로 나누어서 세속으로 가든지 전문수행인이 되는지 두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고 합니다. 이 길은 두 길이 아니라 한 길입니다. 이 수행법은 수행한다고 일을 못 하거나 일한다고 수행을 못 한다는 말이 성립할 수 없습니다. 일과 수행 사이에는 어떤 모순도 없습니다. 그것은 일과 수행이라는 별개의 것을 통일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삶이 그대로 수행입니다. 생활이 그대로 수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지금 이 자리에서 이대로 자유로운 삶,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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