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과일이 흔할 때 잼이나 술을 담가두면 일년 내내 마음이 부자가 된다. 집에서 정성껏 씻고 손질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방부제나 첨가물 걱정까지 덜 수 있어 좋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재료들로 만드는 잼과 술 이야기.
• 딸기잼
필요한 재료 딸기 1kg, 설탕 400g, 물 1.2컵
만드는 법 1 딸기는 소금물에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어내고, 반으로 갈라 설탕에 재어둔 다음 냄비에 담는다. 2 ①의 딸기에 물을 붓고 약한 불에서 오랫동안 끓인다. 중간중간 딸기가 잘 뭉개지도록 으깨고, 눌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한 번씩 저어 준다. 3 농도가 걸쭉하게 되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딸기주
필요한 재료 딸기 1kg, 설탕 100g, 소주 1.5ℓ
만드는 법 1 딸기는 너무 뭉개지지 않은 신선한 것으로 골라 물에 씻어 면보로 물기를 닦아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2 용기에 딸기, 설탕을 켜켜로 놓고 하루쯤 지난 후에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3 한 달 정도 지나면 딸기가 탈색되므로 건더기는 건져 내고, 새 딸기를 넣어 2번 정도 반복한 다음 6개월 정도 지나 술이 숙성되면 따라서 마신다.
• 딸기…
비타민 c가 과일 중에서 가장 많은 편으로, 특히 딸기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신피질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체력을 증진시킨다. 딸기를 먹을 때는 설탕보다는 꿀이나 우유, 요구르트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영양을 파괴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방법.
• 오렌지마멀레이드
필요한 재료 오렌지 5개, 레몬 1개, 설탕 400g, 물 2컵
만드는 법 1 오렌지와 레몬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놓고, 따뜻한 물에 살짝 헹군다. 2 오렌지를 4등분하여 과육과 껍질을 분리시킨 다음, 겉껍질은 곱게 채썰어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살짝 씻는다. 3 과육은 믹서에 갈고, 레몬은 즙만 받아둔다. 4 냄비에 ③의 과즙과 ②의 오렌지 껍질을 넣고 설탕과 물을 넣은 후 은근한 불에서 끓인다. 5 불을 약하게 한 뒤, 잼의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끓여 식힌 후, 밀봉하여 보관한다.
• 금귤주
필요한 재료 금귤 1kg, 소주 1.5ℓ
만드는 법 1 금귤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닦은 다음 요지나 포크로 꼭지 부분을 찔러 과즙이 약간 나오도록 한다. 2 소주에 손질한 금귤을 넣어 밀봉시킨 후 3∼4개월 뒤 금귤을 건져내고 숙성시킨다.
• 오렌지와 금귤…
오렌지에 함유된 비타민 C는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 C는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좋다. 오렌지를 고를 때는 둥글고 견고하며 무게가 나가고 껍질이 부드러운 것을 선택할 것. 색깔은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것이 좋다.
금귤에는 신맛의 구연산, 단맛의 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C, 비타민 A, 칼슘 등이 풍부하다. 금귤주는 기침, 가래를 해소하는 데 효험이 있고, 감기에 걸렸을 때 마시면 특히 좋다. 또 피로 회복이나 위를 튼튼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인삼잼
필요한 재료 인삼 400g, 물 4컵, 설탕 200g, 꿀 ½컵
만드는 방법 1 인삼은 깨끗이 씻은 후, 인삼의 머리 부분을 제거한 뒤, 물기를 대강 닦아 편으로 썬다. 2 ①의 인삼과 설탕물을 부어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인다. 어느 정도 끓게 되면 곱게 으깬다. 3 ②에 꿀을 넣고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여 걸쭉한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인삼주
필요한 재료 인삼 300g, 소주 1.5ℓ
만드는 법 1 인삼은 씻을 때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뺀다.
2 용기에 인삼과 소주를 붓고 밀봉한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인삼…
수천 년 전부터 그 약효를 인정받아온 인삼. 인삼은 심장을 튼튼히 하고, 피로를 푸는 데 강력한 효능을 발휘한다. 인삼은 오장(五臟)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 하고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을 늘린다는 약재. 특히 간의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해 간 기능을 보호하며, 항피로·항스트레스 기능이 뛰어나 두뇌 활동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찬 소음인에게도 좋은 식품. 체질에 따라서는 가벼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오미자잼
필요한 재료 오미자 ⅔컵, 물 6컵, 설탕 300g
만드는 법 1 오미자는 씻어 물기를 닦고 따뜻한 물에서 하룻밤 불린다(스테인리스볼에 불리게 되면 오미자에서 쓴맛이 나므로 유리볼이나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하도록 한다). 2 ①의 불린 오미자를 냄비에 넣어 약한 불에서 끓인다. 이때 끓어오르면 오미자 씨가 위로 떠오르므로 망으로 씨를 건져낸다. 3 ②에 설탕을 넣고 약한 불로 졸이다가 걸쭉한 농도가 되면 불을 끈다. 식으면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오미자주
필요한 재료 말린 오미자 1컵, 설탕 2컵, 소주 1.5ℓ
만드는 법 1 오미자는 찬물에 재빨리 씻어 바싹 말린 후 사용한다. 소주에 설탕과 손질한 오미자를 넣고 밀봉한다. 2 3개월이 지나면 술이 적갈색을 띤다. 숙성 후에는 내용물을 건져 내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마셔도 좋다.
• 오미자…
오미자(五味子)는 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고루 지니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폐기(肺氣)를 보해 주어 기침과 가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목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오미자차를 마시면 효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통에 작용, 집중력과 지력을 높여 주기 때문에 정신 노동을 하는 사람이 장복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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