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묶이지 않은 들짐승처럼

문성식 2016. 1. 27. 02:28

 
      묶이지 않은 들짐승처럼 수행자는 무릇 홀로이기를 원한다. 한 곳에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살면서도 저마다 은자처럼 살아간다. 서로 의지해 살면서도 거기에 매이거나 얽혀 들려고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독립과 자유를 원한다. 묶여 있지 않은 들짐승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숲 속을 다니듯, 독립과 자유를 찾아 혼자서 간다. ㅡ 법정 스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