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먹의 세계

문성식 2016. 1. 25. 17:26

 
      먹의 세계 단순함이란 그림으로 치면 수묵화의 경지이다. 먹으로 그린 수묵화. 이 빛깔 저 빛깔 다 써보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먹으로 하지 않는가. 그 먹은 한 가지 빛이 아니다. 그 속에는 모든 빛이 다 갖춰져 있다. 또 다른 명상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그것은 침묵의 세계이다. 텅 빈 공의 세계이다. ㅡ 법정 스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