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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마음이 촉촉이 스미는 밤 / 한 송이

문성식 2015. 12. 18. 10:38

당신 마음이 촉촉이 스미는 밤 / 한 송이
그리움은 마음에 가랑비 되어 
내 마음 촉촉이 적셔가는 밤
불면의 밤 홀로 지새우며 가끔
쏟아지는 그리움을 달래가며 
와인잔에 사랑의 추억을 부어
이 밤에 홀짝홀짝 마셔 봅니다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것은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기에
그리워하나 봅니다. 당신이
내 가슴에 살아 있는 동안은
아름다운 사랑으로 간직할게요
당신의 작은 한숨도 내겐 고운 
노랫소리처럼 들리던 지난 추억
꿈많던 시절이 가끔 떠오르는
그 시간은 세월이 지나다 보면
잊힐까 안타까움에 다시 한 번
그리게 되는 그리운 추억이지요
당신 마음이 촉촉이 스미는 밤
희미한 그리움 속 떠오르는 모습
주마등처럼 스친 아름다운 환상
그림처럼 감미로운 추억의 시간 
마음속 눈물이 되어 그리움 속에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