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모-자녀간의 갈등의 종류(김지수,1996)
1) 예비 부모의 갈등
결혼한 이후 임신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임신, 심한 입덧, 장애아나 정박아
그리고 기형아 등의 출산 우려에 대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갈등은 자녀의 무의식속에 뿌리 깊이 남게 되므로 유의하여야 합니다.
2) 유아기 자녀 부모의 갈등
이 시기의 부모들 중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어머니가
직장과 자녀 양육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
그리고 부모와 자녀와의 삼각관계로 인한 갈등이 있습니다.
3) 학령기 자녀 부모의 갈등
육체적인 성장과 변화가 갑작스럽게 일어나면서
독립을 추구하려는 자녀와 부모의 갈등이 있습니다.
부모들로 부터 독립하려는 욕구와 의존하려는 욕구와의 혼돈,
반항과 두려움의 양극성을 가진채
혼란에 빠져있는 자녀를 보면서 어떻게 도울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실효를 걷울 수 없을 때 갈등들이 있습니다.
4) 혼전 자녀를 둔 부모의 갈등
부모의 바람이나 소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거나
엉뚱한 사람과 교제를 하고 직장을 선택할 때도
부모의 바램을 존중하지 않을 때의 갈등입니다.
5) 결혼한 자녀의 부모가 경험하는 갈등
결혼생활 전반에 걸쳐 부모와의 세대차,
자녀 양육 방법의 차이, 집안 대소사의 처리에 대한 견해 차이,
양가의 집안 문제 등이 갈등의 요소로 작용합니다.
6) 성인 자녀와 동거하는 노부모의 갈등
우리나라의 경우 많은 노인들은 3대 직계가족틀에 메여 있거나
미혼 자녀와 동거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갈등이 적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부모 역할을 제한하려는 행동과
이에 따른 어른으로서 역할 상실과 고립에 대한 좌절감,
특히 병이 났을때 간병인 문제와 경제적인 부담 등이 갈등의 요소가 됩니다.
7) 자녀와 사별한 부모의 갈등
질병이나 사고로 뜻하지 않게 자녀를 잃은 부모는
현실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느끼게 되고,
어느정도 현실 수용이 이루어지더러도
“텅 빈” 마음으로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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