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밀당의 법칙
◆ 밀당의 기본 법칙
5. 슬쩍 흘리기의 법칙 [아이도 엄마의 '밀당 전략'을 눈치챌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아보겠다는 생각에
오버해서 칭찬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밀당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기법이 바로 칭찬인데 아이도 의도적인 칭찬은 다 알아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의도적인 칭찬을 하는데 아무리 아이라 할지라도 말에 담긴 진심은 캐치해낸다.
과도한 격려도 마찬가지.
"잘할 수 있지?"라는 말 속에는 순수한 의미의 격려도 있지만,
'이 정도는 해내야 한다'는 기대와 부담이 담겨 있기도 하다.
소기의 결과를 달성하고자 의도적으로 뱉은 멘트는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6. 물질적 보상 금물의 법칙 [물질적 보상을 전제로 한 '밀당'은 주의한다]
육아 초심자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하면 엄마가 ~사줄게' 식의 보상을 제안하는 것이다.
보상은 아이와 밀당을 할 때 잘만 활용하면 효과적인 전략 수단이 된다.
단, 물질적 보상을 일삼아서는 안 되며 긍정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
우선 보상의 적정 수준에 대해 생각해보자.
'양치질하기', '숙제하기'처럼 아이가 당연히 해야 할
생활습관과 관련된 일에 보상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연히 아이가 할 일을 했을 때는
"양치질하니까 이가 반짝반짝 예쁘네. 향긋한 냄새도 나는구나"
같은 고운 말로 심리적 보상을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또 아이가 숙제를 다 했을 때는
"숙제를 다 했구나. 네 기분이 정말 뿌듯하겠다"라며
엄마가 아닌 아이 스스로가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도록 한다.
공감, 미소, 포옹, 진심이 담긴 칭찬만으로도
아이는 물질적 보상 못지않은 만족감을 얻게 된다.
물론 더 잘하고 싶은 욕구도 커지니 '밀당 전략'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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