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51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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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70 선정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69.07.30 |
수량/면적 | 1구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영천시 |
관리자 | 영천시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선정사(仙定寺)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불상 높이 151㎝, 머리 높이 48㎝, 어깨 너비 77㎝, 무릎 너비 101㎝.
광배와 대좌를 잃었고 전면적으로 두껍게 도금하여 원형을 그르치고 있다. 하지만 양손이 절단되고, 목 부근에 손상을 입은 외에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크게 표현된 계주, 길게 연장된 눈초리, 두툼한 입 등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광주철불좌상이나 원주 출토 철불좌상 등으로 이어지는 고려시대 철불상들의 두드러진 양식적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근엄함이 과장되고 또한 안면 처리의 수법이 둔화되어 매우 경직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삼도의 표시가 조금 남아 있는 목에는 보수한 흔적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결가부좌로 앉은 신체는 유난히 넓은 어깨, 발달된 가슴, 잘쏙하게 들어간 꼿꼿한 허리, 여기에 넓은 무릎 등으로 근엄한 얼굴 표정과 함께 매우 당당하며 위엄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유연성을 잃은 경직화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우견편단(右肩偏袒)의 법의(法衣)는 매우 얇게 밀착되어 신체의 윤곽을 남김없이 드러내 주고 있다. 의습(衣褶 : 옷주름)은 얕은 융기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광주철불좌상의 의습보다는 소략하고 형식화된 모습이다.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나 충주철불좌상(忠州鐵佛坐像, 보물 제98호) 또는 단호사철불좌상(丹湖寺鐵佛坐像, 보물 제512호)처럼 완전히 기하학적이며 도식화된 것은 아니다.
이 불상의 옷주름은 이러한 일련의 고려시대 철불좌상들의 양식 전개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주목된다. 현재의 양손은 후에 보수된 것이어서 원래의 손 모습을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팔의 자세로 보아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상에서 볼 때 이 철불좌상은 안정감 있는 신체 비례나 양감 있는 체구 등 통일신라 불상 형식의 전통을 이은 고려시대 철불좌상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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