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49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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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남 밀양시 내일동 37 무봉사 |
소재지 | 내일동 |
지정일 | 1969.06.24 |
수량/면적 | 1구 |
시대 | 통일신라 |
소유자 | 무봉사 |
관리자 | 무봉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리 무봉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높이 97㎝.
신라 혜공왕 9년(733)에 법조가 영남사의 부속암자로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무봉사의 대웅전에 모셔진 불상이다.
원래는 부근의 영남사(嶺南寺) 터에 전하여 오던 것을 옮겼다고 한다. 현재 대좌는 없고 광배는 출토품이라고 하지만 본래 이 불상의 광배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귀는 긴 편은 아니며 굵은 목에는 삼도(三道)가 분명하다. 어깨는 넓고 둥근 편으로 가슴이 다소 움츠러든 듯하다. 양 무릎까지 덮은 통견(通肩)의 법의는 두터워 몸의 굴곡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두터운 의습(衣褶 : 옷주름)과 법의 사이로 보이는 군의(裙衣)와 띠 매듭의 간략하고 형식적인 표현은 9세기 이후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양식이다.
항마촉지인을 한 오른손은 비교적 크며, 왼쪽 무릎에 올려놓은 왼손은 두텁고 약간 어색하게 보인다. 길상좌(吉祥坐 :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놓은 다음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에 놓은 자세)는 유난히 길어 거의 왼쪽 무릎 끝에 닿고 있다.
광배는 흙 속에 있던 것을 파내서인지 곳곳에 흙빛이 돌고 있다. 주형 거신광(舟形擧身光)이며, 두 줄의 돌출선으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구분하였다. 두광 안에는 연꽃무늬를 중심에 새기고 둘레에 당초문(唐草文)을 새겼다.
두광·신광의 돌출선 위에는 정상에 1구(軀), 좌우 각 2구씩 모두 5구의 결가부좌한 화불(化佛)을 조각하였다. 광배의 가장자리는 화염문을 새겼다. 뒷면에는 석불좌상 1구가 양각되었다. 연화좌에 결가부좌하고 왼손에는 약호를 든 우견편단(右肩偏袒)의 약사여래상이다.
위엄 있는 풍만한 얼굴, 양감이 풍부하면서도 힘 있는 신체의 표현, 간략화된 의습, 화려하고 복잡한 광배의 모습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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