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 강화군 강화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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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참조 및 출처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전통사찰종합정보 |
사진출처 : | .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고려산(高麗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강화도의 중심부분에는 해발 436m의 고려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고려산이라는 이름은 고려 고종이 강화로 천도하면서 송도의 고려산 이름을 따와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고려산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고구려 장수왕 때 천축도사가 고려산 정상에 올라 오련지에 예쁘게 피어있는 오색 연꽃을 발견하고, 이 연꽃을 날려 그 연꽃들이 떨어진 지점에 각기 절을 세웠는데 청련사 역시 그 당시에 청색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세워진 사찰이라는 것이다. 고려산에는 지금도 청련사 외에 각기 다른 색깔의 연꽃을 상징하는 사찰들이 있다.
청색의 연꽃이 떨어졌다는 자리에 창건된 청련사를 찾아가는 길은 초행자도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며, 이국풍의 집들이 옹기종기 지어진 마을을 지나 깔끔하게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랜 역사를 추측하게 해주는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들이다. 보호수로 지정된 여섯 그루 모두 큰 그늘을 넉넉히 드리우고 있었고, 대개의 사찰들에서 대웅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비해 한글로 쓰여진 큰법당이라는 현판을 보니 청련사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오랜 역사에 비해 별난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물맛이 좋아서 장맛이 좋다는 주지스님의 말씀처럼 큰 기대없이 찾았다가 꼭꼭 씹어먹고 싶은 물 한 모금 맛보는 것 만으로도 한 번 더 찾고 싶은 정겨운 절이다.
416년(장수왕 4) 인도승에 의해서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 인도승은 진나라를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절터를 물색하였다.
고려산에 이르러 다섯 빛깔의 연꽃이 만발한 연지(蓮池)를 발견하고, 다섯송이의 연꽃을 꺾어서 공중으로 날려 연꽃이 떨어지는 곳마다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이 곳에는 청련이 떨어졌기 때문에 청련사라 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창건시기를 조선시대 초기로 추정하기도 하는데, 절의 중창에 대한 기록은 조선 후기부터 보여지고 있다.
현재 이 절은 비구니들의 수도처가 되고 있으며, 1821년의 중창 이후 계속 비구니들이 주석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산신각·종각(鐘閣)·요사채 등이 있으며, 특기할 만한 문화재는 남아 있지 않다.
교통안내
1) 자가용
서울 → 48번 국도 → 신강화대교 → 강화시내 통과 → 강화산성 서문 → 좌회전 → 국화리저수지를 끼고 산쪽으로 5분정도 직진 → 국화2리 마을회관 옆에 큰돌로 세운 이정표 있음 → 우측 산길을 2 → 3분 직진
2) 대중교통
강화버스종합터미널 → 내가면 가는 군내버스 → 국화리저수지 근처 국화2리 마을회관 앞에서 하차 → 10분 정도 걸어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