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이라는 틀속에서
- 포춘 유영종 -
오래전부터 기억에
좋았던 그 사람
틀처럼 짜여
마음속에 남겨 진채
오늘도 나는 틀 속에 산다
지나치는 낯선 얼굴에서도
이따금 틀 속에 도사리고 있는
영상위에 얹어 놓고는
그 모습에 섬 짓하게 놀란다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허다한 사연의 간격이 있었음에도
이젠 놓여 질 때도 됐으련만
낡은 틀 안에서 잊혀 질 때도 됐으련만
어쩌자고
문득, 문득 파고드는 그리움이냐
오늘도 나는 틀 안에서 산다.
나를 부르는 그리움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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