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커피 한 잔의 노래 / 한 문용

문성식 2015. 7. 14. 21:19


커피 한 잔의 노래 
                          詩   한 문용
놀 끝자락에 다 못 푼  
열정의 햇살이
수평선에 내려 앉았던 고즈넉한 저녁
내 사랑과 함께 마셨던 
커피 향이
기인 여운으로만 남았습니다.
가슴이 야윈 그리움으로 찢어진 오늘 
갈가리 흩어지다 점점이 모인
애잔한 커피 향기는 
사윈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바닷가엔 당신의 채취만 남아 있고
들썩이는 시린 그리움만
마시다 남은 커피잔에 남아 있어
타는 갈증만 솔솔 핍니다.
난 
부르다 지친
떠도는 물새 한 마리 
갈곳 몰라 서성이는 사랑 찾는 노래입니다.